안산시 시민동행 추진단 300인 대토론회.
- 「이민청 유치」 안산의 미래를 담다.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는 14일 HOTEL SQUARE에서 300명의 시민 동행추진단이 참여하는 “이민청 유치 프로젝트 동참과 이민 사회의 진입,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안산의 대응” 이란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시장 직속의 시민동행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구성된 ‘동행추진단’에서 진행 하였으며, 동행추진단은 지난달 25일부터 공개모집을 거쳐 동행위원을 주축으로 시민, 전문가, 공직자 등 300명으로 구성된 한시적 조직이다.
대한민국은 저 출산 고령화에 접어든지 오래다. 특히, 올해 2분기 기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
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6명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정책대안 가운데 하나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자치단체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는 외국인 및 이민정책을 선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를 공식화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안산시는 10개에 달하는 외국인 종합행정타운 운영을 비롯해 △40여 개의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 활동 △전국 최초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급 △아시아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상호문화도시로 지정받는 등 여타 어느 지자체보다 외국인 정책 기반이 확고해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의 표준을 정립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안산에 이민청을 유치하겠다는 유치지지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안산 시민의 염원과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에서 본격 추진 중인 이민청 유치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낸 유의미한 대토론회였다”며 “앞으로 시민동행위원회를 비롯한 300인 시민 동행추진단의 열망을 이민청 유치에 마중물로 삼고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민청 유치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닷컴 김윤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