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발생 3국에 대하여 본국 대표 대신 주한공관이나 인접국 공관에서 대리 참석하거나, 참가자를 최소화하도록 ITU 및 외교채널을 통해 행사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참석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입국하는 참석자에 대해서는 사전 명단 확보를 통해 인천공항검역소 및 김해공항검역소에서 발열 여부 확인 및 에볼라 감염 가능성 파악을 위한 심층 면담 등 특별검역을 실시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부산 현지에 부산검역소장을 단장으로 역학조사관을 포함하는 질병관리본부 직원으로 에볼라 대응반을 구성, 행사장에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 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광역시도 시 보건관리과 및 16개 구·군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에볼라 대응반과 공조 할 예정이며, 발생국 입국자는 숙소를 별도로 지정하여 2~5명 단위로 숙소에 배치된 통역자원봉사자를 통하여 보건소 담당자와 수시 연락체계 구축하고, 숙박시설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대상자에게 체온계를 지급, 매일 08:00~09:00 사이에 발열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부산광역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의심환자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환자 발견에서 이송 및 격리병상 입원 치료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적으로 점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제 수준보다 높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3개국 방문 후 21일내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에볼라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철저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