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호주, 한-캐나다 FTA, ISD로 인한 불평등협정!

posted Nov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호주와 캐나다에게만 유리한 ISD 적용제외 조항으로 국내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해외자본의 횡포를 제동할 수 있는 장치 전무

- 호주자본 맥쿼리인프라의 투자행태를 고려할 때 투자자-국가 소송의 가능성 농후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의원(산업통상자원위)은 11월 0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통상분야 업무보고에서 국회 비준동의안 절차를 밟고 있는 한-호주, 한-캐나다 FTA ISD 조항이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투자관련 자국 법령에 따라 투자자-국가 소송(ISD)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반면, 한국의 경우 이에 대한 아무런 보호조치를 확보하지 못한 ‘불평등협정’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지적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순옥의원에게 제출한 양국과의 FTA 투자관련 협정문에 따르면, 한-호주 FTA ISD 규정은 유엔국제무역법위원회(UNCITRAL)가 투자자-국가 제소와 관련된 정보공개를 위해 권고하고 있는 ‘투명성규칙’을 명시적으로 배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 FTA 모두 ISD 적용에 있어 호주와 캐나다에게만 유리한 ‘예외’규정을 가지고 있다. 한-호주 FTA의 경우 자신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제도에 따라 결정한 투자 인허가사항은 ISD 적용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캐나다 FTA는 캐나다 투자법 상 심사의 대상이 되는 투자의 허용여부에 관한 결정에 있어 ISD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별첨자료 참고).

 

실제로 영연방국가의 경우 대부분 고유의 외국인투자심사제도를 통해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특히 국방, 자원, 농업, 공공, 기반시설은 민감영역으로 분류하여 이 부분에 대한 해외자본의 투기성 투자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순옥의원은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정부는 밀어붙이기식으로 한-호주, 한-캐나다 FTA의 비준을 국회에 요구하고 있지만, ISD 규정만 보더라도 양자간 협상의 기본인 ‘동등성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불평등’협정이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같이 호주와 캐나다는 한-호주, 한-캐나다 FTA의 ISD 규정을 통해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투자에 대해 심의과정을 거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투자결정의 경우 ISD 적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거나, 특정 외국인 투자에 대해 일정한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이와 달리 한국의 경우 양국의 민간투자자가 정부나 지자체의 공공정책을 핑계 삼아 제소를 하는 경우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전순옥의원은 “한국의 유료고속도로, 터널, 교량과 항만 등에 약 1조 6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모자본의 국적이 호주이다. 맥쿼리가 중앙정부와 지자체와 맺고 있는 투자계약은 대부분 최소수입보장규정을 가지고 있다. 만일 맥쿼리가 자신이 투자한 기반시설의 운영상 적자를 빌미로 하여 요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거부하는 경우 투자자-국가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사 사례가 바로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매각한 론스타의 ISD 제소건이다.”

 

이어 전순옥의원은 “이번 한-호주, 한-캐나다 FTA에서 불평등한 ISD 규정을 도입한 박근혜정부는 한미 FTA ISD 재협상에 대한 국민과 국회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협상의 여지를 스스로 막아버리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www.newssports25.com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No Image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상임위·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과 조찬간담회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박형준 사무총장은 11일, 19개 상임위·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2015년도 정부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
    Date2014.11.11
    Read More
  2. No Image

    국회,‘영상회의실’ 현판식 개최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는 11월 11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 본관(2층)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실’의 현판식을 갖고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날 행사는 현판 제막 후 ‘영상회의실(본관 220호)’에서 정의화...
    Date2014.11.11
    Read More
  3. 정의화 의장, 전라북도 명예도민으로

    - 정 의장, 전북 명예도민증 받아 -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이 전라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정의화 의장은 11.10(월) 오후 1시 10분 전라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로부터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전라북도 명예도민은 전북...
    Date2014.11.11
    Read More
  4. No Image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율곡 이이 ”

    -세상을 미리 내다보고, 개혁하다!-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역사, 사상 등을 올바로 이해하고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하고자, 테마별 인문학 강좌인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과정을 준비하였다. 이번 가을에는 ‘한...
    Date2014.11.10
    Read More
  5. No Image

    국회 법제실, 경상남도 산청함양거창군 지역현안 입법지원 간담회 개최

    -‘지리산 산지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법·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 법제실은 11월 10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산청군 산엔청로에 위치한 산청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신성범 의원(새누리당)과 함께 지역...
    Date2014.11.10
    Read More
  6. No Image

    국회사무처, 세월호 유가족 농성 물품 정리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사무처(사무총장 : 박형준)는 지난 7일 세월호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날씨가 추워져 유가족들의 농성이 계속될 경우 유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 유족들이 철수한 지난 8일 오전 6시경 국회...
    Date2014.11.10
    Read More
  7. No Image

    2014년도 국정감사 종료

    - 10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72개 기관 대상 실시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11월 7일(금) 정보위원회의 경찰청 감사를 끝으로 지난 10월 7일부터 시작된 2014년도 국정감사가 모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금년 국정감사는 ...
    Date2014.11.10
    Read More
  8. No Image

    국회사무처- 제19대 국회 개원 이후 법률안 입안의뢰 건수 2만 건 돌파

    -제18대 국회 동기간 대비 약 2.8배 증가해-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 법제실이 의원실로부터의 법률안 입안을 의뢰 받은 건수가 제19대국회 개원(’12.5.30)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인 지난 11월 4일 원혜영 의원이 입안 의뢰한...
    Date2014.11.10
    Read More
  9. No Image

    정의화 국회의장, 금일 본회의 마무리발언 全文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관련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게 된 것을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좀 더 빨리 처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처럼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역사적 ...
    Date2014.11.07
    Read More
  10. 정의화 의장, 휴 베일리 나토(NATO) 의원연맹 회장 면담

    정의화 의장, “아시아 평화 위해 나토와 같은 조직체 필요” - 휴 베일리 나토(NATO) 의원연맹 회장 면담-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11.6(목) 오후 2시 국회접견실에서 휴 베일리(Hugh BAYLEY)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의원연맹 회...
    Date2014.11.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39 440 441 442 443 ... 507 Next
/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