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안병길 의원, 「화학물질관리법」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2건의 개정안 대표발의

posted Oct 20,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병만 기자]

안병길.jpg

 

온몸에 집합성의 수포가 발생하는 헤르페스 질환에 걸린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치료법을 찾는다. 성병으로 알려져 있다보니 병원을 찾기도 애매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에 띄는 글을 읽게 된다. 황산아연용액을 피부에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 온라인 쇼핑몰에서 황산아연용액을 검색하니 쉽게 구매가 가능해 A씨는 바로 용액을 구매했다.

 

위 사례처럼 황산아연용액을 피부에 바르면 헤르페스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없는 낭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확산되며 황산아연용액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유해화학물질인 황산아연용액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별 제재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다음은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로 각자 네이버쇼핑, 쇼핑하우라는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쇼핑, 쇼핑하우를 통해 ‘황산아연용액’, ‘질산나트륨용액’, ‘질산바륨’ 등의 유해화학물질 키워드를 입력하면, 특별한 필터링 없이 쉽게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도 바로 가능하다.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에서는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하는 시험용·연구용·검사용 시약을 그 목적으로 판매하는 자는 해당 용도로만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과 취급 시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는 것을 구매자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시약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하여 통신판매중개업자를 통하여 판매되는 경우에는 이러한 사항이 구매자에게 제대로 고지되지 않아서 시약의 판매경로·형태 등에 따라 중요사항의 고지여부가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 국회 농해수위)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안전 증진을 위해 「화학물질관리법」,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2건의 개정안을 오늘(20일) 대표발의했다.

 

아울러 오늘 함께 진행되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안 의원은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총괄운영 부사장,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요청하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불법 물품 거래 근절 및 관리 방안에 대하여 질의할 예정이다.

 

유해화학물질은 소량만 잘못 흡입해도 기침, 고통, 질식 및 호흡 곤란 등의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피부 부식과 심한 눈 손상도 야기하게 된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처리할 경우 물 속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시약의 사용은 법에 지정된 목적 외에는 사용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통신판매중개자인 네이버 쇼핑, 쇼핑하우 등의 쇼핑 플랫폼에서 불법적으로 시약 판매가 이루어져도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인 판매자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뿐, 중개 역할만 했다는 이유로 통신판매중개자들은 어떠한 규제도 받지 있었다.

 

따라서 2건의 개정안을 통해 통신판매중개자도 유해화학물질 판매에 따른 위험성 고지의무를 위반하였을 때, 소비자에게 재산 상 손해가 발생한 경우 통신판매중개의뢰자와 함께 배상 책임을 부여하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였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불법시약판매 행위에 대한 중개 플랫폼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안 의원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유해화학물질뿐만 아니라 불법 물건 거래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한 동물용 의약품 온라인 거래 규제를 위한 법안도 함께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코로나 일상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 중개 플랫폼들이 큰 이익을 얻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큰 이익에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감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므로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중개업자라는 지위를 악용해 슬그머니 발 뺄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계속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1. 김상희 국회부의장, 의료기관 해킹 예방하고 의료정보 유출 막기 위한 의료법 대표발의

    [이영란 기자]    ICT 기술의 발달과 고도화된 해킹 기술로 인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병원에서 해킹 시도와 악성코드 감염(렌섬웨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A병원은 PACS(의학영상정보시스템) 데이터 일부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
    Date2021.10.26
    Read More
  2. 이용우 의원, 금융위, 개인신용정보 보호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적극 협의해야

    [공병만 기자]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21일 정무위원회 금융 분야 국정감사에서 지난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게 지적한 토스의 미흡한 개인정보처리를 언급하며, 개인신용정보 정책의 소관부서인 금융위에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개인정...
    Date2021.10.22
    Read More
  3. 서정숙 의원, 매일 2건씩 발생하는 친족에 의한 성폭력 범죄 68%는 동거 친족에 의한 피해

    [이영란 기자]   친족관계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친족에 의한 성폭력 피해 건수는 2...
    Date2021.10.22
    Read More
  4. 윤준병 의원, 임금체불 방지 하는 ‘노동자 임금 전용계좌 개설·지급법’ 대표 발의

    [공병만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21일,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동자 임금비용을 다른 비용과 구분하여 지급하도록 하고, 임금 지급을 위한 전용 계좌를 개설해 임금을 이체·지급하도록...
    Date2021.10.21
    Read More
  5. 권인숙 의원, 김건희씨 허위 이력 기재 사실 추가로 확인돼

    [이영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한 초·중·고 근무이력이 모두 허위로 드러난 가운데, 김씨가 서일대뿐만 아니라 한림성심대와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이력...
    Date2021.10.21
    Read More
  6. 안병길 의원, 「화학물질관리법」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2건의 개정안 대표발의

    [공병만 기자]   온몸에 집합성의 수포가 발생하는 헤르페스 질환에 걸린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치료법을 찾는다. 성병으로 알려져 있다보니 병원을 찾기도 애매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에 띄는 글을 읽게 된다. 황산아연용액을 피부에 바르면 증상이 ...
    Date2021.10.20
    Read More
  7. 양향자 의원, 관세청, 9년간 불법 자본거래 적발 약 5조원 달해 불법외환거래 원천 차단해야

    [이영란 기자]   관세청의 지난 2013년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 이후 수출입 기업 대상 불법 자본거래 적발 금액이 4조 9,88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
    Date2021.10.20
    Read More
  8. 허영의원,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대표발의

    [공병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18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건설기술인 투입계획 제출 확대 ▲계약해지권, 위약금 청구권 부여 ▲민간발주 공사 하도급계약 적정성 심사 의무화 ▲불법하도급...
    Date2021.10.19
    Read More
  9. 서영교 행안위원장, “보이스피싱, 신속한 피해보전 대책과 해외 도피 사범 검거를 위해 인력 증원 검토 필요”

    [이영란 기자]   서영교 위원장은 10. 18. 경기 남·북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발생 건수 대비 전무한 피해보전 대책을 지적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 뿐만 아니라 검거와 피해보전 대책도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 남부청의 경우, 보...
    Date2021.10.19
    Read More
  10. 유정주 의원, “문체부·산하기관 등을 향한 해킹시도 27,734건”

    [공병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여성가족위·예산결산특별위)이 18일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문체부와 문화재청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가 27,734건 있...
    Date2021.10.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 507 Next
/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