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와 SK에너지는 다음 달 5∼13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제8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연다.

 

축제의 주제는 '행복 향기 가득한 로즈 시티 울산(Rose City Ulsan)'이다.

축제에 앞서 시는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미원 규모를 3만4천370㎡에서 4만4천737㎡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미축제로 이름난 에버랜드(2만6천446㎡), 서울대공원(4만1천925㎡) 보다 더 넓은 전국 최대 규모다.

 

넓어진 장미원에는 지난해 118종 4만1천 그루보다 145종 1만4천 그루 더 많은 총 263종 5만5천여 그루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장미원에는 고래조형물(길이 3.5m), 정자(높이 4.8m), 장미 트렐리스(목재 격자), 벽천, 얕은 연못, 저류조 등의 시설물이 추가로 설치됐다.

장미원은 큐피트 정원, 비너스 정원, 미네르바 정원, 장미 언덕 등으로 분리해 꾸몄다.

 

 

 

장미축제는 7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로는 5일 개막·점등행사에 이어 장미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폐막식은 13일이다.

 

'멀티레이저 이펙트 쇼'와 '로즈밸리 콘서트'는 빛·소리·레이저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를 위한 마리오네트(꼭두각시) 인형극 등 게릴라형 공연, 특별공연인 앵무새 마술사 최형배의 '앵무새 이야기의 날'이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덩굴식물과 야생화 전시전, 행복장미 시사전(詩寫展), 행복장미 소원 달기 등의 전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장미축제는 지난해 울산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남·북 등지에서 62만명이 방문할 만큼 영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장미원 옆 동물농장과 앵무새 정원이 새로 확장해 볼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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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0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