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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posted Jan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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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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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후보자격 ‘충청 세몰이’ “당 살리는 일부터 집중”

 

[류재복 대기자]

오는 2월 8일 개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2일 지난달 29일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방문, 세몰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쯤 천안시청을 방문해 구본영 시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나눈 뒤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대표에 출마한 배경과 포부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이 왔는데, 이는 갑이 지고 을이 뜬 것” 이라고 운을 뗀 뒤 “이 땅의 모든 을들이 어깨를 활짝 펴고 살 수 있는, 모든 미생들이 완생이 되는, 수도권과 지방의 갑을관계 관계가 해소되고 상생하는,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도 활발히 복구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한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금 박근혜정부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기대가 쉽지 않은 것 같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이 모든 것들이 과거로 회귀하는 시대가 됐다”며 “천안과 충남도 참여정부시대 기업과 일자리 몰려들어 크게 성장하는 좋은 시기였는데, 지금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입주 기업이 거의 없고, 왔던 기업도 되돌아가는 상황이 됐다”고 현 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다시 일어서서 우리 정치를 이끌어야만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회복되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제는 늘 지기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하고, 제가 앞장서 우리당의 변화 이끌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문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앞서 박지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의원은 (당대표 보다는) 대권후보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 “그것은 제가 당권을 맡아 상처받지 말고 바로 대선에서 정권교체 역할을 바라는 마음이고, 저를 아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우리당의 상황이 그럴 정도로 안이한 상황이 아니고, 당의 존립이 염려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당을 살려놓고 봐야 총선이든 대선이든 뛰지 않겠느냐”며 “저는 당으로부터 특별한 사랑과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 책임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그 책임 다하면 다음 대선도 우리 당에게 기회로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권 도전 보다는 당을 살리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총선 불출마 선언도 당을 살리는 일을 제대로 하려면 당대표가 사사로운 이해관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야기 한 것” 이라며 “만약 대권을 생각했다면 굳이 이번 전당대회 나서서 위험부담 감수하는, 상처받을지 모를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 이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차기 대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결구도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 안지사와의 경쟁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제가 정말 아끼고 존경하는 후배이자 정치적 동지관계인 안 지사와 우선 우리 정치 바꾸는 일에 함께 협력하고, 나중에 언젠가 경쟁하게 된다면 행복한 경쟁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천안·아산 지역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서는 “여당은 선관위에서 선거구 획정을 관장하고, 우리 당은 국가인권위 같은 보다 중립적인 제3의 기구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으로, 국회의원이 개입하지 않는 쪽으로 협의하고 합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도 “천안·아산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섣불리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한 신당창당 및 정동영 상임고문 탈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우리당 세력이 분당되는 것은 크건 작건 바람직하지 못하고, 그런 논의가 자꾸 생긴다는 것이 우리로선 부끄러운 일” 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진보부터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일어서기만 한다면 새로운 정파를 만드는 식의 운동은 저절로 잠재워지지 않을까 한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야권은 가급적 쪼개지지 않고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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