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靑, '문건유출 배후'로 조응천 지목

posted Dec 11,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靑, '문건유출 배후'로 조응천 지목

 

12066_9098_2920.jpg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한창 진행중인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정윤회 국정개입' 동향 문건의 작성 및 유출 배후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대해 "근거없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나선 뒤 내부 감찰을 벌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감찰결과 조 전 비서관이 주도한 '7인 모임'이 이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까지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이 결과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에 알려온 입장을 통해 "이제 나를 엮으려니 7인회를 만들었나. 참 나쁜 분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정윤회 문건의 성격을 놓고 청와대와 조 전 비서관이 각각 "찌라시다",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며 엇갈린 주장을 펼친 데 이어 검찰수사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진실공방 제2라운드가 벌어진 형국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감찰 조사결과, 오모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조 전 비서관이 문건의 작성, 유출을 주도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 행정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진술서에 확인서명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오 행정관은 "조 전 비서관의 의리 때문에 서명은 못하겠다"라며 거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이 중심이 된 7인 모임에서 문건 작성과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모임 구성원은 조 전 비서관, 문건작성자인 박관천 경정, 청와대 오모 행정관과 최모 전 행정관, 전직 국정원 고위간부 고모씨, 박지만 EG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전모씨, 언론사 간부인 김모씨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더불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조 전 비서관과 함께 일하다 조 전 비서관이 물러난 지난 4월 즈음에 그만둔 뒤 지난 8월 홍보수석실로 복귀했고, 이번 파문이 터지자 고강도 내부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 행정관은 지난 4월 세계일보의 `청와대 행정관 비리의혹' 보도가 나왔을 때 청와대 내부에서 문건유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청와대 문건이 촬영된 스마트폰 사진 100여장을 들고와 `유출이 심각하다. 회수해야 한다'는 보고를 상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도 최근 감찰에서 문건사진의 출처를 오 행정관에게 물었고, 오 행정관은 조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후문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행정관을 상대로) 어디서 사진을 받았는지 조사했는데 여기서 조 전 비서관의 이름이 나왔다"고 밝혔으나 오 행정관이 서명은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실제 오 행정관을 비롯해 조 전 비서관과 7인 모임 구성원으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7인 모임이라는 것은 없다. 청와대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감찰 결과를 부정했다.

특히 조 전 비서관은 "이제 나를 엮으려니 7인회를 만들었나. 참 나쁜 분들"이라며 박 대통령을 향해 또한번 직격탄을 날렸다. 조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건유출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하자 언론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문건 유출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1. No Image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3' 유지

    한국의 성장전략은 앞으로 5년간 4.4%의 성장 제고 효과가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0일 '한국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의 'Aa3' 등급은 한국의 매...
    Date2014.12.11
    Read More
  2. 박근혜 정부 "종교인 과세 물건너 갔다"

    박근혜 정부 "종교인 과세 물건너 갔다" 與, 소득세법 시행령 2년 유예 요청, 현 정부선 무산 [류재복 대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령으로 추진하려 했던 종교인 과세조차 물 건너갔다. 종교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수정안 역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
    Date2014.12.11
    Read More
  3. 김무성, MB와 신년회동 추진

    김무성, MB와 신년회동 추진 [류재복 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신년 회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여야가 합의한 직후여서 시기가 공교롭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Date2014.12.11
    Read More
  4. 靑, '문건유출 배후'로 조응천 지목

    靑, '문건유출 배후'로 조응천 지목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한창 진행중인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정윤회 국정개입' 동향 문건의 작성 및 유출 배후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
    Date2014.12.11
    Read More
  5. MB, "잘못한 것 없어 겁낼것 없다"

    MB, "잘못한 것 없어 겁낼것 없다" [류재복 대기자] 여야가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에 합의한 데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정치 보복"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해외 자원외교는 이명...
    Date2014.12.11
    Read More
  6. 외제차 고의로 사고내고 40억대 보험사기

    외제차 고의로 사고내고 40억대 보험사기 [류재복 대기자] 자동차 사고가 나면 보험사로부터 '미수선 수리비'와 '렌트비'를 받을 수 있다. 미수선 수리비는 수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먼저 받는 것이고 렌트비는 수리 기간에 동...
    Date2014.12.11
    Read More
  7. '침몰' 오룡호 선장, 자격 미달에 미탑승까지

    '침몰' 오룡호 선장, 자격 미달에 미탑승까지 [류재복 대기자] 501오룡호 소식이다. 오룡호 선장이 선장자격에 미달하는 등 핵심선원 상당수가 법적 승선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3월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사조산업으로부터 접수 받은 '501 ...
    Date2014.12.11
    Read More
  8. 마곡사 전 종무실장, 명예훼손혐의로 입건

    마곡사 전 종무실장, 명예훼손혐의로 입건 [류재복 대기자] 충남의 한 조계종 본사 전 종무실장 등이 현 본사 주지를 음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충남공주경찰서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 마곡사 종무실장 A...
    Date2014.12.11
    Read More
  9. 박 대통령, "한반도 통일은 세계 인류에도 대박"

    박 대통령, "한반도 통일은 세계 인류에도 대박"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이 한국 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
    Date2014.12.11
    Read More
  10. 유치원생 둔 맞벌이 부부의 고민

    유치원생 둔 맞벌이 부부의 고민 [류재복 대기자] “누리과정 지원금이 없어진다는 말에 내년부터는 유치원으로 옮기려고 찾아다녔는데,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봐 주는 유치원도 드문데다가 특별활동비도 차이가 많이 나고… 어린이집에 계속 다니자니 누리과정...
    Date2014.12.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87 588 589 590 591 ... 959 Next
/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