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 의원들이 개의를 요구했으나 여당 국방위원 및 정부 측 인사들이 불참해 결국 파행됐다.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과 국방부의 직권남용 관련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하는 게 우리 의무”라고 말하고 “그러나 여당 간사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민주당의 단독 회의 소집을 두고 “국회의 오랜 전통인 여야 합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은 반(反) 국회 세력의 폭거이자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식 독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