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

posted Oct 1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0"우리(북한)의 혁명적 무장력이 미제(미국)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정은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할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침략과 전쟁으로 제 몸집을 비육시켜온 횡포한 미제와 직접 맞서 수치스러운 패배만을 안기고 제국주의의 강도적인 제재와 봉쇄도 강행돌파해 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기상과 단합된 힘은 원수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gtf.jpg des.jpg

 

그는 또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언제나 조국보위 혁명보위 인민보위의 위력한 보검이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 나가는 힘있는 선봉대 돌격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국방 병진노선을 제시하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과정에 우리 당은 자체의 힘으로 전반적 국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동시에 인민생활도 향상시켜 나가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열병식 행사장의 귀빈석인 주석단에는 해외 대표단 가운데 유일하게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올라, 김정은은 북중 혈맹관계를 등에 업고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 정책에 대한 경고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정은은 아울러 노동당 간부들이 인민을 위해 봉사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노동당이 기관차가 될 것을 전체 당원 동지에게 호소한다"고 주문했다.

 

미국겨냥 대륙간탄도탄 KN-08, 수도권사정권 240mm 방사포 등장

 

김정은 정권 출범 직후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열병식에서는 리영길 군 총참모장의 지휘하에 2만여명의 병력과 사거리 1km 수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KN-02 단거리 미사일, 300mm 신형 방사포, 장사정포 등 북한군의 전략무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2013년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던 핵배낭부대가 다시 등장해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통치력을 과시하면서 김정은 시대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정치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북한은 재래식 전력보다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로 대표되는 비대칭전력을 대거 확충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열병식의 하이라이트.

 

미국 겨냥한 비수, 대륙간탄도탄 KN-08

 

20124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 KN-08은 시험발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성능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8000~1kmICBM으로 추정돼 미국이 가장 경계하는 무기 중 하나다. ‘KN’은 한미 정보당국이 붙인 코드네임으로 종류에 관계없이 발견된 순서대로 명명된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KN-08에 탑재할 경우 미 서부지역 방어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KN-08 부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gtf.jpg

 

20124KN-08이 처음 공개된 직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KN-08의 발사차량은 중국 삼강 특수차그룹의 'WS51200'이다. 중국은 2010목제 운반용으로 3000만 위안을 받고 이 차량을 제작해 북한에 인도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우주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의 존 실링 연구원은 47일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KN-083단 추진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실링 연구원이 추정한 KN-08 추진체 1단은 스커드 탄도미사일 엔진 4, 2단 추진체는 1960년대 등장한 구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쓰인 엔진 1개다. 3단 추진체의 엔진으로는 R-27 미사일의 궤도수정용 보조엔진 2대로 추정된다.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충분한 외부 지원을 받아 순조롭게 미사일 기술을 획득하면 2020년까지 초기 작전수행능력을 갖춘 2030발의 KN-08 미사일을 보유하고, 최대 사거리를 15000km까지 늘려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개량형 KN-08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uht.jpg 

                                  2015년 공개, 개량형 KN-08

 

이날 열병식에서는 2012년과 달리 KN-08의 탄두 부분 모양이 뾰족한 형태에서 둥글게 바뀐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KN-08에 핵탄두 탑재를 염두에 두고 성능을 개량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시험발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북한이 KN-08의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략무기의 운용은 북한 수뇌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정치, 군사적 고려가 우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 수도권 노리는 방사포

 

KN-08이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비수라면 방사포(다연장로켓)와 장사정포는 한반도에서의 주도권 장악을 위한 히든 카드. 과거 북한은 노동, 무수단, 대포동 등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대남 압박을 통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밀도가 높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배치하고 있다. 열병식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포병전력은 우리 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군의 포병 전력 중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사용하는 170mm 자주포(M-1978/M-1989)240mm 방사포(M-1985/M-1991). 구소련의 해안포를 개조한 170mm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에 달하는 장사정포다. 1978년 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으며 1985년 북한군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사시 서울은 물론 과천, 의왕 등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최우선 제거 대상이다.

 

jgtf.jpg

 

240mm 방사포는 M1985M1991 두 종류가 있다. 1985년 미 정보당국이 처음 발견한 M1985는 일본 이스즈사의 트럭에 12개의 로켓포 발사관을 탑재한다. M1991M1985에 비해 로켓포 발사관이 10개 이상 늘어났다. 방사포에 탑재되는 로켓탄은 최대 60km 떨어진 곳을 공격할 수 있으며, 화학탄을 통해 서울에 대한 생화학공격도 가능하다. 2012년 처음 등장한 사거리 200kmKN-09 300mm 방사포는 수도권은 물론 충남 계룡대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이날 열병식에서 등장한 300mm 방사포는 장갑화된 차량에 8개의 발사관을 갖추고 있었다.

 

이밖에 미국제 스트리커무인표적기를 중동에서 밀수해 개조한 무인타격기와 러시아제 S-300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을 모방한 KN-06, 사거리 300~500km의 스커드 탄도미사일, 사거리 1000~1300km의 노동미사일, 사거리 3000~4000km의 무수단 미사일도 등장했다. 반면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당국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북극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맑은샘 기자

 

 



  1. 한국은행, 올해 우리경제 ‘2%대 저성장’ 공식화

    한국은행, 올해 우리경제 ‘2%대 저성장’ 공식화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2%대로 공식화했다.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처음으로 2%대(2.8%)로 성장률 낮춘 한은은 10월 최종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7%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3.3% ...
    Date2015.10.15
    Read More
  2. 박대통령, '한미 우호의 밤' 행사참석 “한국은 미국이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박대통령, '한미 우호의 밤' 행사참석 “한국은 미국이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워싱턴 D.C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만찬사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
    Date2015.10.15
    Read More
  3. 세계경제 빙하기로,,,우리경제 타격 우려

    세계경제 빙하기로,,,우리경제 타격 우려 세계 경제가 14일부터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2분기에 양호한 성장을 했지만 3분기에 다시 경기 둔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 얘기가 ...
    Date2015.10.14
    Read More
  4. 참여정권의 유령, 죽었다 다시 살아난 조희팔

    참여정권의 유령, 죽었다 다시 살아난 조희팔 조희팔 사건이란 무엇인가? 단군이례 최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2004∼2008년까지 5년간 전국에 10여 개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 명의 돈 4조...
    Date2015.10.14
    Read More
  5. 좌파정치 교육감들 “별도 역사교재” 만든다?

    좌파정치 교육감들 "별도 역사교재" 만든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발표가 있자, 좌파성향의 시도 교육감들이 별도의 역사교재를 만들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부 좌파성향의 시도 교육감들이 국정 교과서에 ...
    Date2015.10.14
    Read More
  6. 박대통령 방미(訪美)출국, “한미동맹”외교 강화

    박대통령 방미(訪美)출국, “한미동맹”외교 강화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로 이륙했다. 공항에는 새누리...
    Date2015.10.14
    Read More
  7. 2015년도 하반기 기자교육 세미나 개최

    스포츠닷컴(주)(회장 :엄원지)는 발행 매체인 ‘스포츠닷컴’, ‘추적사건25시’의 소속 핵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하반기 기자교육 세미나>를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여의도 켄싱턴 호텔 2층 그리니치홀에서 개최했다. 본사가 발행하는 온라...
    Date2015.10.13
    Read More
  8. 강신명, “조희팔 사망, 확인할 수 없어” 경찰 지명수배 유지

    강신명, “조희팔 사망, 확인할 수 없어” 경찰 지명수배 유지 강신명 경찰청장은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후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58)에 대한 지명수배를 유지한 것은 조씨의 사망을 전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강청장은 13일 ...
    Date2015.10.13
    Read More
  9. 정부수입 1.4조 구멍, 재정건전성 우려

    정부수입 1.4조 구멍, 재정건전성 우려 올해 정부의 총수입이 경기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는 부동산·증권 시장의 호조와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국세수입 증가에 따른 '반짝' 효과라는 분석이다. 국회 예산정책처...
    Date2015.10.13
    Read More
  10. 박 대통령 "역사교육, 정쟁·이념대립 국민분열 안돼"

    박 대통령 "역사교육, 정쟁·이념대립 국민분열 안돼"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야당의 비판공세에 대해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대립에 의해서 국민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누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Date2015.10.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5 296 297 298 299 ... 532 Next
/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