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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장 잇단 사고에 '곤혹'

posted Jul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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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들어가는 '화생방신속대응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들어가는 '화생방신속대응팀'
(화성=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25일 오후 3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11라인 입구에서 암모니아 냄새를 맡은 직원 4명이 눈이 따갑다는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 측은 이들 직원이 사내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화생방신속대응팀'이라고 적힌 차량이 화성사업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2013.7.25 <<지방기사 참고>> young8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불미스런 사고가 사업장 이곳저곳에서 터지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올 초 불산 유출사고가 터진 이후 환경안전 인력을 계속 보강하는 등 사업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때문에 이런 노력이 무색해지고 있다.

 

25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 11라인 정비반 입구에서는 암모니아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스가 누출된 원인 등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4명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통증을 호소해 사내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3명은 이상이 없으며, 나머지 1명은 과거 심근 경색 진단이력이 있어 추가 검진을 받았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전날 기흥사업장 3라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기흥사업장 화재의 경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화학팀 연구원들이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던중 측정공 주변을 막아 놓은 헝겊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잘못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이날 암모니아 가스 누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일단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터지면서 삼성전자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암모니아 사고 설명하는 삼성전자 관계자
암모니아 사고 설명하는 삼성전자 관계자
(화성=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25일 오후 3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11라인 입구에서 암모니아 냄새를 맡은 직원 4명이 눈이 따갑다는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 측은 이들 직원이 사내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는 이승백 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2013.7.25 <<지방기사 참고>> young86@yna.co.kr

 

 

특히 하루 사이로 사고가 발생한 화성사업장과 기흥사업장은 경기도의 3분기 특별점검에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잘 지키고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연이틀 터진 사고는 이런 특별점검 결과를 민망하게 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사업장의 불미스런 사고는 1월 화성사업장 11라인에서 불산이 누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5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불산이 또 누출돼 3명이 다쳤다.

 

두 번의 불산사고는 안전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불산사고를 계기로 그룹차원에서 환경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안전전문 직원들을 대거 충원해 나가는 한편 환경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강하게 처벌도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신입·경력 환경안전전문직원 채용이 계속되고 있으며, 환경안전에 대한 그룹차원의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문제가 지적되면 실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강하게 제재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주의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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