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김태년 의원 신임

 

7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른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계 김태년(경기 성남시 수정구) 의원이 전체 163표 중 82표의 과반으로 승리했다.

경선은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72표, 비문계인 정성호 의원이 9표로 각각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선거는 팽팽한 대결을 예상하기도 했는데,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모두 ‘친문’계로 당의 표심이 분산되고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신임 김 의원은 앞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영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번 21대 국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의원의 선거 전략은 당선인들을 만나기 위해 지방을 왕래했고, 낮은 자세로 특히 초선의원들을 상대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희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그는 경희대 총학생회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 성남 공동본부장, 제17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의원, 이해찬 민주통합당 당대표 비서실장, 제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의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