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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7개 구단 "재밌는 경기 기대해주세요"

posted Mar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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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K리그 미디어 데이
2014 WK리그 미디어 데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의 이세진, 서울시청의 박미정, 고양대교의 차연희, 전북KSPO의 조아라, 대전 스포츠토토의 정선영, 수원FMC(시설관리공단)의 윤영글, 부산성무의 최지혜.
 

감독·선수 경계대상 1위는 현대제철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개막을 일주일 앞둔 여자실업축구 WK리그 7개 감독은 저마다 재밌는 경기로 팬들을 끌어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선 WK리그 전 구단 감독들이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은 "여자축구가 활성화되고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준비했다"며 "여자축구 발전에 현대제철이 중심에 서도록 팬들한테 재미를 줄 수 있는 축구로 보답하겠다"고 입을 뗐다.

 

지난 시즌 돌풍의 중심에 선 서울시청 서정호 감독은 "서울시청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은 아니지만 여자축구 하나의 축이 되는 팀"이라며 "한 게임 한 게임 부끄럽지 않게 경기해 꼴찌만 면했으면 좋겠다"고 재치 섞인 출사표를 내던졌다.

 

1년 만에 고양대교 사령탑으로 돌아온 박남열 감독은 "별 세 개가 부끄럽지 않게 3개월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며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재순 전북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감독은 "매 경기 좋은 경기력과 좋은 매너를 보여주겠다"며 "리그가 나아질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노력하겠다"며 여자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손종석 대전 스포츠토토 감독 "한 번도 가지 못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올해 목표"라면서 "관중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상태 수원 시설관리공단(수원FMC) 감독은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어필하겠다"며 "(2010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꼴찌 부산 상무 이미연 감독은 "상무 여자 축구단의 모습 덕분에 리그가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난해보다 승률을 높이는 게 우리 팀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챔피언인 현대제철이 떠올랐다.

현대제철은 기존 선수단이 탄탄한 데다 비시즌에 자유계약(FA)선수로 유영아, 김나래를 영입, 한층 전력이 탄탄해졌다.

 
'여자축구 기대하세요'
'여자축구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놓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북KSPO의 조아라와 강재순 감독, 대전 스포츠토토의 손종석 감독과 정선영, 고양대교의 박남열 감독과 차연희, 인천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과 이세진,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과 박미정, 수원FMC(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감독과 윤영글, 부산상무의 이미연 감독과 최지혜.

 

이미연 상무 감독은 "현대제철이 올해도 우승할 것 같다"며 "대교도 라이벌이기는 하지만 작년 1년 동안 박남열 감독이 없었던 게 올해 흔들리는 요인이지 않을까"하고 분석을 내놨다.

 

김상태 수원FMC 감독, 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 강재순 KSPO 감독, 박남열 대교 감독 역시 생각이 같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제철 이세진은 자신의 팀을 포함해 대교, 서울시청을 우승 후보로 꼽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서울시청 박미정도 "대교와 현대제철이 강할 것 같다"며 경계했고 대교 차연희 역시 "라이벌 현대제철이 우리와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벌 현대제철과 대교의 자존심 싸움도 이날 볼거리였다.

 

대교 간판 골잡이 차연희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휴가를 몰아서 많이 받았다"며 쓴웃음을 짓고서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아쉬움은 빨리 잊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전자가 원래 마음 편한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꼽혔다.

 

이에 현대제철 이세진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며 "즐기는 자세로 하고 있어 자신 있다"고 응수했다.

 

2014 WK리그 정규리그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5년부터 홈 앤 어웨이 제도를 도입하고자 올 시즌부터 홈 경기 제도가 시범 도입된다.

 

보은종합운동장, 화천종합운동장 외에 대교와 스포츠토토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보조구장, 대전한밭보조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0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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