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국기자]
[인터뷰] 최명섭 ‘운파 사군자.서예 연구소’원장
경북 경주시 원효로 11의 건물 2층에는 운파(雲破) 최명섭(崔明燮)선생이 운영하는 ‘운파 서예. 사군자 연구소가 있으며 20여명이 동시에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벽면에는 선생의 작품과 수강생의 작품들이 가득 결려져 있었다.

최명섭 선생은 2020년 여초선생 전국서예휘호대회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 하였으며 청소년 녹색사관학교 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지만 붓을 들고 화선지와 함께한 세월이 40년이나 되는 원로작가로 연구소를 운영하며 100 여명의 제자를 배출하였다.

요즘은 APEC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11월에 중국작가 40명과 한국 작가 35명이 참가하는 한.중 예술인교류전에 한국 단장의 중책을 맡아 참가 작가 선정과 전시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다.
운파 선생은 경주대학교 시니어대학에서도 한국화와 서예를 함께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창작 작품을 완성하려면 체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마음 가짐과 작품에 관한 정신 집중이 더 중요하다”라며 “ 붓을 들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몇날 몇일 붓을 들지 못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선생은 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나이를 불문하고 늦깍기 학생으로 경주문예대학에 열정적으로 수업을 청강하려 다니며 또 문예대 등산동호회에서 젊은이도 맡기 싫어하는 산 대장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