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인 '맨 오브 스틸'이 개봉 첫 주말 예매 점유율(이하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예매율 50.2%를 기록했다.
'맨 오브 스틸'은 전국 933개 상영관에서 관객 17만8천993명(시사회 포함 누적관객수 17만9천92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도 1위에 올랐다.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몰이 중이던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38.9%)는 '맨 오브 스틸'의 개봉으로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모두 2위로 밀려났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날 전국 861개 관에서 15만1천22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421만3천962명을 기록했다.
'맨 오브 스틸'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9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나머지 영화들은 1% 안팎의 저조한 예매율을 보였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다크니스'(2.9%)는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브래드 피트 제작·주연의 영화 '월드워Z'(1.4%)와 할리우드 명가 드림웍스가 내놓은 '크루즈 패밀리'(1.1%)가 뒤를 이었다.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0.7%)는 예매율 6위로 한국 영화 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예매율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비포 미드나잇'(0.5%), '위대한 개츠비(0.5%),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0.5%), 섹슈얼 컴펄전(0.4%) 순으로 예매율 7∼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는 '맨 오브 스틸', '에브리데이', '마리 크뢰이어', '디아틀로프', '섹슈얼 컴펄전' 등 15편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4 0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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