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고승덕 "딸의 글, 여러 상황에 의심많아"

posted Jun 01,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승덕 "딸의 글, 여러 상황에 의심많아"

 

15170_13152_5150.jpg

 

[류재복 대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장녀 희경씨의 게시물에 대해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박성빈씨)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1일 오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박씨와 문 후보)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다"며 "며칠 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고 후보는 전처 집안인 박태준 명예회장 측과 문 후보가 야합할 정황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성빈씨가 문 후보에게 전화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문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다"며 "박성빈씨와 문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9년 한나라당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 총재였던 박태준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으로 납치되다시피 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 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전처와 교육문제로 불화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19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고 주장했다. 미국으로 간 뒤 고 후보로부터 연락조차 받아본 적이 없다는 희경씨의 주장과는 엇갈린 내용이다.

 

희경씨가 올린 글에 대해선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딸이 어떤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다"며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경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고승덕 씨는 자신의 자녀 교육에 참여한 바가 없다"며 "자신의 피붙이도 가르칠 뜻이 없는 그 분은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영문 글을 올렸다.

 

고 후보에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해당 글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1. 전셋값 63개월 연속 40% 올라

    전셋값 63개월 연속 40%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3억원, 전국 1억6천만원 [류재복 대기자] 전국의 전셋값이 한 달도 거르지 않고 63개월째 올랐다.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해 전셋값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도 주택 거래량 ...
    Date2014.06.03
    Read More
  2. 전주 버스기사 부당해고로 자살

    전주 버스기사 부당해고로 자살 [류재복 대기자] 부당해고를 당한 뒤 회사와 지루한 소송전(戰)을 벌이다 자살을 기도했던 전북 전주시 A 시내버스 기사 진기승(47)씨가 2일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5...
    Date2014.06.03
    Read More
  3. 부산에 등장한 ‘눈물 흘리는 대통령 사진’

    부산에 등장한 ‘눈물 흘리는 대통령 사진’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 참사를 정치에 악용말라"던 새누리당이 돌연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 때 눈물을 흘린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선거전에 사용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측은...
    Date2014.06.03
    Read More
  4. 지방선거이후 여야 판세 전망은?

    지방선거이후 여야 판세 전망은? 여권 승리땐 국정 드라이브 가속 박원순·송영길·원희룡 당선되면 대선잠룡으로 급부상 [류재복 대기자] 여야 간에 팽팽히 맞선 6·4 지방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정국에 미치는 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
    Date2014.06.03
    Read More
  5. 정-박, 마지막 TV토론서 난타전

    정-박, 마지막 TV토론서 난타전 鄭 "천만학생 농약급식 먹어"…朴 "주장자체 사실아냐" [류재복 대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에서도 이른바 '농약급식'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두 후보는...
    Date2014.06.03
    Read More
  6.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 언제 맞추나?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 언제 맞추나? [류재복 대기자] 한반도 안보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박근혜정부의 외교안보사령탑 부재(不在)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지난 22일 세월호 참사 여파로 사실상 경...
    Date2014.06.03
    Read More
  7. 박대통령 개각도 '회전문 인사' 될 듯

    박대통령 개각도 '회전문 인사' 될 듯 [류재복 대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사실상 '영전'하면서, 6·4 지방선거 이후로 예정된 개각 및 청와대 개편 역시 '회전문 인사'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
    Date2014.06.03
    Read More
  8. No Image

    약발없는 정부의 중산층 대책, 개선시급

    약발없는 정부의 중산층 대책, 개선시급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정부의 중산층 복원 대책이 줄줄이 헛발질을 하면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간 백화점식으로 많은 정책들이 쏟아졌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소비실태는...
    Date2014.06.02
    Read More
  9. ‘서울시 프로그램 공모서 7개 사업선정 단연 돋보인 은평구’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은평구참여예산 평생학생프로그램 서울시에서 인정받았다. ‘서울시 프로그램 공모서 7개 사업선정 단연 돋보인 은평구’ 최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제정 건전화를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예산운용 제도 ...
    Date2014.06.02
    Read More
  10. 고승덕 "딸의 글, 여러 상황에 의심많아"

    고승덕 "딸의 글, 여러 상황에 의심많아" [류재복 대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장녀 희경씨의 게시물에 대해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박성빈씨)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
    Date2014.06.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29 730 731 732 733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