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posted Jan 0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23274_32625_930.jpg

 

 

 

 

 당대표 후보자격 ‘충청 세몰이’ “당 살리는 일부터 집중”

 

[류재복 대기자]

오는 2월 8일 개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2일 지난달 29일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방문, 세몰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쯤 천안시청을 방문해 구본영 시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나눈 뒤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대표에 출마한 배경과 포부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이 왔는데, 이는 갑이 지고 을이 뜬 것” 이라고 운을 뗀 뒤 “이 땅의 모든 을들이 어깨를 활짝 펴고 살 수 있는, 모든 미생들이 완생이 되는, 수도권과 지방의 갑을관계 관계가 해소되고 상생하는,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도 활발히 복구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한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금 박근혜정부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기대가 쉽지 않은 것 같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이 모든 것들이 과거로 회귀하는 시대가 됐다”며 “천안과 충남도 참여정부시대 기업과 일자리 몰려들어 크게 성장하는 좋은 시기였는데, 지금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입주 기업이 거의 없고, 왔던 기업도 되돌아가는 상황이 됐다”고 현 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다시 일어서서 우리 정치를 이끌어야만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균형발전과 남북관계 회복되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제는 늘 지기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하고, 제가 앞장서 우리당의 변화 이끌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문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앞서 박지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의원은 (당대표 보다는) 대권후보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 “그것은 제가 당권을 맡아 상처받지 말고 바로 대선에서 정권교체 역할을 바라는 마음이고, 저를 아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우리당의 상황이 그럴 정도로 안이한 상황이 아니고, 당의 존립이 염려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당을 살려놓고 봐야 총선이든 대선이든 뛰지 않겠느냐”며 “저는 당으로부터 특별한 사랑과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 책임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그 책임 다하면 다음 대선도 우리 당에게 기회로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권 도전 보다는 당을 살리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총선 불출마 선언도 당을 살리는 일을 제대로 하려면 당대표가 사사로운 이해관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야기 한 것” 이라며 “만약 대권을 생각했다면 굳이 이번 전당대회 나서서 위험부담 감수하는, 상처받을지 모를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 이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차기 대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결구도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 안지사와의 경쟁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제가 정말 아끼고 존경하는 후배이자 정치적 동지관계인 안 지사와 우선 우리 정치 바꾸는 일에 함께 협력하고, 나중에 언젠가 경쟁하게 된다면 행복한 경쟁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천안·아산 지역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서는 “여당은 선관위에서 선거구 획정을 관장하고, 우리 당은 국가인권위 같은 보다 중립적인 제3의 기구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으로, 국회의원이 개입하지 않는 쪽으로 협의하고 합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도 “천안·아산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섣불리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한 신당창당 및 정동영 상임고문 탈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우리당 세력이 분당되는 것은 크건 작건 바람직하지 못하고, 그런 논의가 자꾸 생긴다는 것이 우리로선 부끄러운 일” 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진보부터 중도, 합리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일어서기만 한다면 새로운 정파를 만드는 식의 운동은 저절로 잠재워지지 않을까 한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야권은 가급적 쪼개지지 않고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 김기춘, 개혁 선봉·기강확립 주문

    김기춘, 개혁 선봉·기강확립 주문 대통령 비서실 시무식 가져 [류재복 대기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비서실 직원들에게 개혁의 솔선수범과 확고한 기강확립을 주문했다. 최근 경질 여론에 시달리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으로부...
    Date2015.01.02
    Read More
  2. 안중근청년아카데미 2015년 안중근 다시'재판'

    안중근청년아카데미 2015년 안중근 다시'재판' 12월30일 안중근 평화대상 시상식 이인제 의원 대상수상 [류재복 대기자] 안중근평화재단아카데미(대표 정광일)는 올해 다큐소설 「고독한 영웅 안중근 장근」을 출판했다. 저자는 20여년 동안 뉴욕에서 한인언...
    Date2015.01.02
    Read More
  3. 문화재청, 부여 사택지적비 등 8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 부여 사택지적비 등 8건 보물 지정 [류재복 대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부여 사택지적비(扶餘 砂宅智積碑)’를 보물 제1845호로 지정하는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45호 ‘부여 사택지적비’는 백제 의자왕 대의 인물...
    Date2015.01.02
    Read More
  4. 2014 韓 방문 中 관광객 600만명

    2014 韓 방문 中 관광객 600만명 [류재복 대기자]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한국경제 성장률을 2% 가까이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포탈사이트 텐센트(??) 경제채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
    Date2015.01.02
    Read More
  5. 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문재인 "이기는 정당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당대표 후보자격 ‘충청 세몰이’ “당 살리는 일부터 집중” [류재복 대기자] 오는 2월 8일 개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2일 지난달 29일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Date2015.01.02
    Read More
  6. 2014 평화통일시민연대 송년회 및 이종걸 국회의원 초청 특강 가져

    2014 평화통일시민연대 송년회 및 이종걸 국회의원 초청 특강 가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100여명 참석, 성황리 마쳐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지난 12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사단법인 평화통일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우당 ...
    Date2015.01.02
    Read More
  7. No Image

    2015년 지식재산 제도 이렇게 달라진다!

    - 국민의 편의 높이고, 지식재산 권리 보호는 강화 -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출원인의 편의증진과 우수한 아이디어의 조기 권리화 및 보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를 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제도에 따르면, 중소...
    Date2015.01.02
    Read More
  8. 무주택 사회초년생, 가구주 아니라도 행복주택 입주 가능

    무주택 사회초년생, 가구주 아니라도 행복주택 입주 가능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1년 차 직장인 A 씨(28)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짓는 행복주택의 공고가 나오면 곧바로 입주를 신청할 생각이다. 광주 출신인 A 씨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예고한 ‘행복주...
    Date2015.01.02
    Read More
  9. “담배찾는 사람 확 줄어" 매출 53%급감

    “담배찾는 사람 확 줄어" 매출 53%급감 1일 오전 찾은 서울 영등포의 한 편의점 담배 진열장은 서너 개의 비인기 상품을 제외하곤 텅 비어 있었다. 편의점 직원은 담배를 보관하는 수납장 안도 텅 비어 있는 것을 보여주며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를 사러 ...
    Date2015.01.02
    Read More
  10. 새누리당, 시무식-혁신·새출발 다짐

    새누리당, 시무식-혁신·새출발 다짐 새누리당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변화와 새출발을 다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이군현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사무처 실·국장단 등 당 관계자들이 ...
    Date2015.01.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75 576 577 578 579 ... 960 Next
/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