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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자 사람공격, 사육사 사망

posted Feb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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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자 사람공격, 사육사 사망

 

서울시와 어린이대공원이 13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 사망 사고의 경위와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사고를 둘러싼 의문점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이 방사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12일 오후 223분쯤 방사장 입구에서 사자 두 마리가 사육사 김모(52)씨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234분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상태로 소방 담당 직원에게 발견됐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수컷(10)과 암컷(6) 사자가 11분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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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측은 당시 내실(사자 우리) 출입문이 왜 열려 있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이재용 동물복지팀장은 내실 문이 열려 있어 사자가 방사장으로 빠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CCTV 영상엔 김씨가 내실 문을 닫는 모습이 나타나 있지 않다면서도 “CCTV에 사각지대가 있어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20년 넘게 사육사로 일한 김씨가 내실 문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방사장에 들어가 청소를 했다는 건 의문으로 남는다.

 

늦장 대응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사자 방사장에서 김씨가 발견된 건 오후 234분이지만 수의사가 119에 신고 전화를 한 건 249분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어린이대공원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건국대병원에 도착한 건 313분이었다. 사고 발생에서 후송까지 50분이 걸린 셈이다. 2013년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시베리아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숨진 뒤 시가 만들겠다던 위기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21근무 매뉴얼조차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어린이대공원은 이날 방사장 동선이 단순해 1인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공원 사고 때도 사육사 혼자 근무한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이 같은 어린이대공원 측의 설명은 김씨 유가족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김씨의 작은아버지는 “CCTV 확인 결과 (김씨가) 25분 가까이 사자들에게 다리와 몸통 등을 물린 채 질질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목 부위에는 상처가 없었다. 당시 실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고 직후 조치만 잘했어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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