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세계 최초 ‘스마트 원전’ 수출길 열려-사우디와 MOU체결

posted Mar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 최초 스마트 원전수출길 열려-사우디와 MOU체결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중소형) 원전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원전 수출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스마트 원전 2기를 사우디에 시범 건설해 운영하면 중소형 원전 상용화의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 중인 대형 원전, 요르단과 네덜란드에 수출한 연구용 원자로와 더불어 수출용 원자로 종합세트를 갖추게 된다.

 

계약 체결되면 세계 최초 스마트 원전건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2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원전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했다. 경쟁국인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일본은 후쿠시마 사태에 따른 후유증으로 우리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원자력 전문가의 설명이다. 지상에 스마트 원전을 건설한 나라는 아직 없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MOU에 대해 스마트 원전 분야에서 주도권을 굳힐 수 있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최근 수년간 원전 비리 등으로 추락한 원자력 기술의 위상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범건설·운영을 거친 뒤 사우디와 제삼국에 공동으로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독자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양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MOU에는 사우디의 원자력 인력 양성 계획도 포함됐다. 카이스트 교수진과 학생이 사우디 대학에 파견돼 학·석사 과정의 원자력공학과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의 킹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 A CARE)’ 간 원자력 인력 양성 공동센터도 세운다.

 

사우디는 204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를 17.6GW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520%를 스마트 원전으로 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로 2030년까지 180기로 추산되는 세계 스마트 원전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본다.

 

스마트 원전이란?

 

스마트 원전은 일종의 미니 원전이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대다수 원전의 출력이 100인 데 비해 스마트 원전은 10분의 1 수준인 10. 인구가 10만명인 도시에 전기와 담수화한 물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스마트 원전은 기존 원전에서 제각각 떨어져 있는 가압기와 펌프, 증기발생기, 노심 및 핵연료를 하나의 원자로 압력용기 안에 모은다. 각 기관을 잇는 배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poiuhygfd.jpg

 

한 번에 대규모 전력을 생산하긴 어렵지만 작은 원전을 바라는 틈새시장은 세계 곳곳에 있다. 에너지가 부족하지만 값비싼 원전 건설비용을 감당하기에는 경제력이 약한 개발도상국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국토가 넓고 인구가 분산돼 대형 원전을 지을 경우 송전망 구축에 지나치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나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

  1. 정부, 日외무성 '한국서술' 변경에 "설명해야"

    정부, 日외무성 '한국서술' 변경에 "설명해야" 정부는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 내용에서 '기본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표현을 삭제한 데 대해 일본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이 문제와 관련,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Date2015.03.04
    Read More
  2. 어린이집CCTV부결, 새정연 여론겁나 재입법?

    어린이집CCTV부결, 새정연 여론겁나 재입법?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전날(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후 역풍 조짐이 일자 거듭 유감을 표시하며 재입법 추진을 다짐했다. 서영...
    Date2015.03.04
    Read More
  3. No Image

    어린이 기호식품 중 100g당 당(糖) 함량 최고는 캔디류

    [문용현 기자/스포츠닷컴] 1회 먹는 양을 기준으로 하면 초콜릿 가공품이 당 함량 1위 같은 종의 어린이 기호식품이라도 개별 제품에 따라 당 함량 천차만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 기호식품 7종 102개 제품 당 분석 결과 어린이가 선호하는 식품(어린...
    Date2015.03.04
    Read More
  4. No Image

    노동시장 이중구조 ‘주고 받기식’ 균형이 아닌구조개혁의 방향과 정책에 대한 합의 필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쟁점 토론회(3.4) 개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3.4. (수) 14:00 대한상의 (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 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
    Date2015.03.04
    Read More
  5. 디플레 우려 심화…저물가 심각

    디플레 우려 심화…저물가 심각 저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상황이 디플레이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저물가 상황이 크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전문가...
    Date2015.03.04
    Read More
  6. 세계 최초 ‘스마트 원전’ 수출길 열려-사우디와 MOU체결

    세계 최초 ‘스마트 원전’ 수출길 열려-사우디와 MOU체결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중소형) 원전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원전 수출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스마트 원전 2기를 사우디에 시범 건설해 운영하면 중소형 원전 상용화의 세계 ...
    Date2015.03.04
    Read More
  7. 김영란법, 통과시켜놓고 뒤늦게 수정한다는 의원들

    김영란법, 통과시켜놓고 뒤늦게 수정한다는 의원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법안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며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4일 여야에 따르면 유승...
    Date2015.03.04
    Read More
  8. 김영란법, 경제계도 전전긍긍

    김영란법, 경제계도 전전긍긍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시행되면 경제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기업들의 대관(정부ㆍ공공기관 상대), 접촉 행태에 대대적...
    Date2015.03.03
    Read More
  9. "애들이야 맞던지 말던지!?"

    영유아보호법 일부 개정안 부결되 "애들이야 맞던지 말던지!?" 모든 어린이집에 CC(폐쇄회로)TV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결국 통과하지 못했다. 이 개정안은 재석의원 171명 중 찬성 83명, 반대 42...
    Date2015.03.03
    Read More
  10. 연말정산 분납법, 국회 통과-결국 세금도둑

    연말정산 분납법, 국회 통과-결국 세금도둑 연말정산 추가 납부 세액이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3개월에 걸쳐 나눠 낼수 있도록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개정안은 연말...
    Date2015.03.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32 533 534 535 536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