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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5년…국민고통 진행

posted Ma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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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5년…국민고통 진행 

 

2011년 3월 15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저항하는 반정부 시위에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이 오는 15일 만 4년을 맞는다. 내전이 5년째에 접어들지만 정부군과 반군의 평화 협상, 국제사회를 통한 정치적 해결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흥과 이슬람 종파 갈등까지 맞물리면서 시리아 국민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가족 생이별 2년"…사망 22만명·난민 1천100만명

무함마드 바카르(44) 씨는 요즘 시리아 국경 인근에 있는 레바논 학교의 작은 교실에서 아버지,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바카르 씨처럼 갈 곳을 잃은 시리아 주민들이 거처하는 곳이다. 이들은 요리하고 먹고 씻고 자는 일 모두를 교실에서 해결하고 있다. 바카르 씨는 "하루하루가 1년 같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다른 자식 4명은 이곳에서 수백 ㎞ 떨어진 요르단의 난민 수용소에 있다. 바카르 씨의 가족이 생이별을 한 지는 2년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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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르 씨는 시리아 동부 보야다에서 집과 토지를 갖고 소를 기르던 평범한 농부였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2013년 초 정부군과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마을을 공격해오면서 산산조각 나버렸다. 수니파가 대부분이었던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는 길을 택했다. 로켓포 공격으로 10살 난 딸을 잃은 바카르 씨 역시 그해 4월 떠날 채비를 했다.

여자들이 먼저 요르단으로 들어가 유엔 난민수용소에 등록했지만, 이들을 뒤따르려던 바카르 씨와 나머지 식구들은 여태껏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한사람당 80달러에 달하는 요르단 밀입국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바카르 씨는 "가족을 2년 동안 보지 못했는데 영영 가족을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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