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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의 의리남?

posted Apr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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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의 의리남?

 

여권 핵심 인사 8명의 금품 수수 메모와 육성(肉聲)을 남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이틀 전 가족회의에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4명의 정치인을 “의리를 지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채널A가 15일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 이후 억울함을 토로하며 여러 정치인에게 구명(救命) 활동을 벌이던 상황에서 그나마 자신을 격려해준 해준 정치인들을 언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채널A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7일 가족회의에서 “난 억울하게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회사 경영권도 뺏기고 재산도 없다. 정부가 나를 파렴치범으로 만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이어 “이번 일을 겪고 보니 누가 의리가 있고 없는지 알겠더라. 난 끈 떨어지고 돈도 없는데 서청원(최고위원), 최경환(경제부총리), 윤상현(의원), 김태흠(의원)만 의리를 지키더라. 내 공과 억울함을 알아줬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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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전 회장은 지난 6일 서 최고위원과 30분간 만나 돈을 준 4명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내가 구속되면 이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할 수 없다. 수사 그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서 최고위원은 윤상현 의원에게 청와대에 연락해 억울함을 전달해달라 했고, 윤 의원이 김기춘 실장에게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넣었다는 것이다. 또 최 부총리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김태흠 의원은 이완구 총리에게 성 전 회장의 억울함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여권(與圈) 사람들이 성 전 회장의 전화를 받지 않거나 콜백해주지 않을 때 상대적으로 내가 전화도 잘 받아주고 성 전 회장의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줘서 (성 전 회장이)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 다른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성 전 회장이 억울해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단지 성 전 회장 빈소에 조문 갔을 때 ‘고인(故人)이 김 의원에게 고마워했다’는 얘기를 유족 측으로부터 얼핏 들은 적은 있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위로해주고, 하소연할 때 성의껏 들어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는 이날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막판에 구명(救命) 요청을 했을 때 서 최고위원이 이를 모른 체하지 않고 직접 만나줬던 일 등이 고마웠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이날 출국한 상태여서 직접 연락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최 부총리 측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최 부총리에게도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직접 연결되지 않았었다”며 “대신 최 부총리가 다른 사람을 통해 ‘현재 고위 공직에 있어 사적 통화를 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설명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성 전 회장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막내동생 일종씨는 성 전 회장이 언급했다는 4명의 정치인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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