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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영, 메르스 취약

posted Jun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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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영, 메르스 취약

 

병영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환자가 나왔다. 군 또한 메르스 안전지대가 아니다. 수십, 수백, 수천명이 한공간에서 생활을 함께 한다는 점 때문에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 군당국은 감염질환 확산을 차단히기 위한 수칙을 제정, 예하부대에 전염병 발병시 수칙에 맞춰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부족한 물자와 ▲낙후된 시설, ▲안전의식 부재 등으로 인해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공개한 5명의 확진환자 중에는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 중인 A원사도 포함됐다. A원사는 메르스 첫 환자가 입원해있던 B병원에 입원했다. 군은 A원사를 병문안 하거나 응급 후송하는 등 직접 접촉한 8명의 장병을 군병원에, 이들과 접촉한 60여명의 부대원을 각각 자택과 부대 생활관에 격리한 상태다. 이들은 아직까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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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격리된 병사들은 격리조치가 내려진 첫 날인 3일 식당, 화장실, 샤워실,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 도서실을 일반 병사와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4일에야 격리병사들을 대상으로 이동배식을 실시하고, 5일이 되서야 비로소 예비군훈련장에 이들을 분리해 수용했다. 메르스 의심자들을 무방비 상태로 일반 병사들과 접촉하게 했다는 얘기다. 군이 2013년 11월 제정한 ‘군 감염병 예방업무 훈령’에 명시된 ‘격리수용 방법 및 절차’에 따르면 장병을 격리할 때에는 △격리수용 기간 동안 세면대와 화장실을 갖춘 감염병 예방시설에 입원시키고 △이러한 환경에 입원이 곤란할 경우 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재감염의 우려가 적은 환자와 공동격리해야 한다.

특히 △격리수용된 사람이 병실을 이탈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제한해야 하고 △격리수용된 사람의 분비물과 배설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오염된 물품을 소독해야 한다.
식당, 화장실 등 각종 공중시설 사용시 일반 병사와 섞이거나 마주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설이 일반사회에 비해 낙후되고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는 군 특성상 일반 병사들과 격리대상자 접촉을 완변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부대에 격리시설이 갖춰져 있을 수는 없다. 모든 부대에 표준 수칙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감염 의심자는 최대한 격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군은 군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부대에 손소독제를 추가 보급하고 장병 1인당 마스크 1개씩을 나눠주고 있다. 휴가 복귀자들은 체온을 측정해 이상여부를 살펴본다. 특히 육군은 이번 주말 장병의 외출과 외박을 제한하기로 했다.

 

도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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