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이 지난 7월 6일(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리그전은 6월 15일부터 약 3주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총 3차에 걸쳐 치러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33개 팀, 342명의 유소녀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U-15, U-12, U-10, U-8 총 4개 연령대 종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성적을 기반으로 한 순위 경쟁보다는 팀의 경기력 향상과 경험 축적을 목표로 승점제 방식이 도입됐다. 각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시 3점, 무승부 1점, 패배는 0점이 부여되었고, 차수별 우승이 아닌 누적 승점으로 종합 우승이 결정됐다.
리그 최종 결과, 우리은행 유소녀 농구클럽은 U-15, U-10, U-8 부문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기량을 바탕으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U-12 부문에서는 BNK 썸이 다른 팀들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리그는 선수들의 기술적 성장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 함양과 클럽 간 교류 확대에도 큰 의미를 두었다. WKBL 관계자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것이 아닌, 유소녀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 리그전의 취지가 잘 실현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WKBL은 다음 단계로 오는 8월 9일(토)과 10일(일), 이틀간 ‘제21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우승팀은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WKBL 유소녀 농구클럽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유소녀 선수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