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문재인-안철수 제안 거부 '마이웨이', 안철수-격앙, 중대기로

posted Dec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재인-안철수 제안거부 '마이웨이', 안철수-격앙, 중대기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했다.이로써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3월 독자세력화를 접고 당시 민주당과 손을 잡는 선택을 한 뒤 또 한번 중대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안철수 의원은 문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을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간주한 가운데 "더이상 철수는 없다"'강철수'(강한 안철수)로의 변신을 보여왔는데 안의원이 어떤 식으로 일전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그의 선택지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세력구도, 나아가 야권 전체의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거리다.


ahws.jpg

 

안철수 의원측 인사는 이날 모 언론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통합을 외치면서 다른 세력을 죄다 적으로 몰면 당을 깨자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후퇴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표가 일말의 기대를 짓밟았다""문 대표가 당을 분열시키는 것이야말로 해당행위"라고 성토했다. 문 대표와 안의원이 사실상 루비콘의 강을 건넌 회복불능의 사이가 되면서 안의원으로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실제 안의원은 이날 문 대표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트위터글을 통해 "문 대표 주위에서 대표의 눈과 귀를 막고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직격탄'을 날렸다.

 

낡은 진보청산과 부패 척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골단'(骨斷·상대의 뼈를 끊음)이라 할 수 있는 '비주류 물갈이'가 아니라 '문제 있는 주변인사'들을 쳐내는 '육참'(肉斬·자신의 살을 베어줌)이라는 압박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의원 쪽에서는 최근 '혼수발언'으로 도마위에 오른 최재성 총무본부장에 더해 "혁신전대 제안은 분열과 대결로 가는 길"이라고 공개적 발언을 쏟아낸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의 선택은 크게 당내 투쟁과 탈당 등 두가지로 좁혀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로서 당 밖으로 뛰쳐나가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기 보다는 반문(반문재인) 진영의 구심점을 자임, 당내에서 제대로 된 혁신과 통합을 깃발로 문 대표와 정면대결을 펼치며 세확산을 시도해가는 경우의 수인데 '한집안 두가족'식의 내전을 이어가기 보다는 아예 탈당해 '새 집'을 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당내 비주류 진영 사이에서는 "안 전 대표가 결심만 하면 함께 나갈 사람이 20명은 될 것"이라는 '미확인 리스트'까지 나돌아 다니는 실정이다.


ishe.jpg

 

천정배 세력과 '결합'하든 합리적 보수까지 끌어안는 새로운 대안세력을 자임하든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야권빅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안의원은 전날 신당파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만나 신당참여 권유에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또한 안의원은 그동안 "'문안박'보다 혁신전대 지지여론이 훨씬 높은 만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며, 적어도 역제안을 할 것"이라며 문 대표의 전면 거부를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당 내외 인사들과 접촉을 이어가며 향후 행보에 대해 '숙고모드'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고민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제 또 공이 안철수에게로 넘어왔다 아직도 문재인과 그의 사이를 신뢰하는 국민 있는가?”라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1. 국회, 경제관련법·테러방지법 등 처리 무산, 역대최악 '빈손'국회 오명

    국회, 경제관련법·테러방지법 등 처리 무산, 역대최악 '빈손'국회 오명 여야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합의후 처리'하기로 약속했던 경제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의 회기내 통과가 결국 무산됐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었지만, 이들 법안...
    Date2015.12.09
    Read More
  2. 경찰, 한상균 법집행 하루 연장- 국민혈세 낭비, 인근 시민고통 심각

    경찰, 한상균 법집행 하루 연장- 국민혈세 낭비, 인근 시민고통 심각 조계사에 진입해 9일 한상균을 체포하려 한 경찰이 조계종의 제안을 받아들여 영장집행을 연기했다. 이것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보자는 양측의 판단이 접점을 찾은 결과로 보이나 헌법상 ‘...
    Date2015.12.09
    Read More
  3. 민주노총, 불쌍한 식당 종업원 폭행 갑질

    민주노총, 불쌍한 식당 종업원 폭행 갑질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를 무단점거 하면서 국민들의 민주노총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하던 민주노총 시위대가 선량하고 힘없는 인근 식당종업원인 40대남성을 폭행한...
    Date2015.12.08
    Read More
  4. 새정치민주연합 난파직전, 국민들 “지겹다”

    새정치민주연합 난파직전, 국민들 “지겹다” 비주류 주승용 최고위원 사퇴, 이종걸 당무거부, 최재천 사퇴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드디어 평형수 빠진 세월호가 되어 가나?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진영에서 ‘탈당’이란 단어가 수시로 오르내리고 있다. 문재인 대표...
    Date2015.12.08
    Read More
  5. 박대통령, 작심 정치권,야당 비판

    박대통령, 작심 정치권,야당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노동개혁법안 등의 처리 지연과 관련, "국회가 명분과 이념의 프레임에 갇힌 채 기득권 집단의 대리인이 돼 청년들의 희망을 볼모로 잡고 있는 동안 우리 청년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정치권...
    Date2015.12.08
    Read More
  6. 민주노총은 왜 '귀족노조'인가? <기자수첩>

    민주노총은 왜 '귀족노조'인가? <기자수첩> 미국의 정치학자 윌리엄 라이커가 정립한 가설개념인 ‘최소승리연합’ 이론을 응용하면 G1, G2, G3의 기득권 집단이 결탁하여 이권의 성벽을 쌓고 나머지 80%의 대중들을 성 밖으로 밀어낸다. 그러면 그 격차가 고착...
    Date2015.12.08
    Read More
  7. 경제전문가들, 내년 경제전망

    경제전문가들, 내년 경제전망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7일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송년회에 참석한 국내 대표 국책·민간연구원 원장 7명은 내년 한국 경제가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소비증대와 건설투자 확대 등으로 소폭 나...
    Date2015.12.08
    Read More
  8. 대한민국,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 선출

    대한민국,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 선출 국제사회 인권 논의의 중심적 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의 의장직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맡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7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
    Date2015.12.08
    Read More
  9. 새정치민주연합, 점점 난파선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점점 난파선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목불인견이다. 비주류측은 당무거부로 문재인 대표를 압박하고 있고 친노주류 측은 이에 아랑곳 없이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류는 총선 물갈이 작업에 돌입하는 ...
    Date2015.12.07
    Read More
  10. 막무가내 한상균 “당분간 안나가”, 조계사 곤혹

    막무가내 한상균 “당분간 안나가”, 조계사 곤혹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이 7일 "지금 당장 조계사에서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한불교조계종과 조계사의 반응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조계종은 한 위원장의 이날 발표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Date2015.12.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4 305 306 307 308 ... 557 Next
/ 557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