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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회고록 파문'에 역공 나서

posted Oct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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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회고록 파문'에 역공 나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으로 촉발된 여권의 파상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전면전 태세를 취했다.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를 엄호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2002년 방북 때 발언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논란을 정권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 특혜의혹 진상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다만 내부에서는 회고록 논란이 다른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며 대여투쟁에도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문 전 대표 측의 대처가 미숙해 논란이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일각에서 흘러나왔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긴급의총을 소집, 이례적으로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들고서 15분가량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여기서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의 과거 방북을 언급하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향해 "박 대통령에게 한번 '내통'이라고 해보시라"라고 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국민의 정부에서 당시 박근혜 야당 대표가 평양에 가서 김정일과 나눈 대화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두 야당이 나란히 박 대통령의 방북을 고리로 반격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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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최순실 게이트'라고 명명한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여권이 권력형 비리의혹을 덮기 위해 여권이 색깔론 공세를 펴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최순실 모녀에게 한국이 통째로 상납되고 있다"고 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쟁할 때는 눈이 뻘게지고 권력형 비리에는 도망 다니고 은폐하고 있다. 이게 집권당 모습이냐"라고 지적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냐고 묻자 "당장 제기할 것은 아니다. 고구마 줄기도 아직 다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2~3주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종환 의원은 이제까지 최순실씨와 그 딸 정모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열거하면서 "정씨의 경우 10여명 이상이 도와주면서 말을 돌봐줘야 한다. 정씨가 개를 좋아해 개까지 돌봐줘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K스포츠 재단 돈이 최씨에게 흘러들어 갔다면 검찰이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며 "국감이 끝났지만 소문들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고록 파동의 파괴력이 간단치 않은 만큼 더민주의 의도대로 국면을 다시 공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야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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