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판짜기 시동

posted Nov 30,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판짜기 시동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공식화했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전환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재용 시대를 위한 새판짜기가 시작된 셈이다. 삼성 관계자도 29표면적으로는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에서 제안한 지주회사 전환 요구에 대한 답변이지만 사실상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 첫걸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oklp.jpg

 

그러나 엘리엇이 함께 요구한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의 합병안은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도 이에 대해 현재 검토할 계획이 없다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만 살피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지주회사 전환의 길로 들어선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배경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주 구성 중 외국인 비율은 50%에 이르는 데 반해 총수 일가 및 특수관계인(이건희 3.49%, 홍라희 0.76%, 이재용 0.59% )18%에 불과했다.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유지를 위해선 지분율을 높여야만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주가가 뛰면서 주식 매입을 통해 지배력을 높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지분 1%(1406,793, 보통주 기준)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주당 1677,000(29일 종가 기준)을 적용하면 23,592억원이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인적분할 방식의 지주회사 체제를 통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경우 셈법은 달라진다.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간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 부회장의 지분율을 손 쉽게 끌어 올릴 수 있다.

 

먼저 현재 의결권이 없는 삼성전자의 자사주(13.15%)가 인적분할 과정에서 법 규정에 따라 의결권이 살아난다. 주식 교환 카드도 지배력 상승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질 때 총수 일가는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다. 증권가에선 이런 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을 40% 안팎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최근최순실씨 국정 농단사태와 관련, 검찰로부터 3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한 삼성으로서는 부정적 여론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당장 이 부회장은 다음 달 6일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삼성 관계자도 이번에 발표한 지주회사 검토 계획에서 세부 진행 사항이 빠져 있는 것도 최순실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볼 순 없다고 토로했다.


스포츠닷컴 경제팀

 



  1. 추미애 '탄핵후 1월퇴임" vs 김무성 '朴 4월퇴임이면 탄핵안가’

    추미애 '탄핵후 1월퇴임" vs 김무성 '朴 4월퇴임이면 탄핵안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전격 회동해 박근혜 대통령 퇴임시기, 탄핵 추진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이견을 드러내면서 결론을 내진 못했다. 탄핵 가...
    Date2016.12.01
    Read More
  2. 2일 탄핵 사실상 무산-민주 "오늘 발의" vs 국민의당 "불가“

    2일 탄핵 사실상 무산-민주 "오늘 발의" vs 국민의당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이날 발의 및 2일 본회의 처리 입장을 결정, 국민의당에 제안했으나 국민의당이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탄핵안의 '2일 처리'는 사실상 무산된 것...
    Date2016.12.01
    Read More
  3. 김장철인데 소비자 물가 비상

    김장철인데 소비자 물가 비상 김장철이 다가왔는데 소비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1%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전월에 이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았고, 서비스물가도 상승해 체감 물가는 고공 행진...
    Date2016.12.01
    Read More
  4. 미국연수 간호장교 "박 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미국연수 간호장교 "박 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는 30일(현지시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
    Date2016.12.01
    Read More
  5. 현기환 전 정무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출두 조사 뒤 귀가

    현기환 전 정무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출두 조사 뒤 귀가 해운대 엘시티(LCT)사업 비리와 관련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부산지검에 출두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9일 오...
    Date2016.11.30
    Read More
  6. 국회 자존심 걸린 문제에 야권, “탄핵 매진”, “비박에 명분줘야”

    국회 자존심 걸린 문제에 야권, “탄핵 매진”, “비박에 명분줘야” 박근혜 대통령의 29일 대국민 담화에 야권은 “탄핵을 늦추려는 교란책이자 꼼수”라며 격앙했다. 야 3당은 상황 변화가 생겼지만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계획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
    Date2016.11.30
    Read More
  7. 박대통령의 꼼수담화에 새누리당 비박계 주목

    박대통령의 꼼수담화에 새누리당 비박계 주목 박대통령의 꼼수담화에 새누리당 비박계의 움직임과 결정이 주목받게 되었다. 탄핵안 표결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
    Date2016.11.30
    Read More
  8.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판짜기 시동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판짜기 시동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공식화했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Date2016.11.30
    Read More
  9. 최순실은 상습적 주사 중독자

    최순실은 상습적 주사 중독자 최순실은 주사중독자였음도 드러났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최순실 단골 목욕탕에서 최순실은 비타민 등 각종 주사제를 맞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목욕탕으로 전직 간호사와 현직 간호 조무사 등을 불러 수시로 주사제를 ...
    Date2016.11.30
    Read More
  10. No Image

    아시아 경제국, 지역 인재에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나타나

    -- IMD, 조사결과 발표 (싱가포르 2016년 11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IMD가 실시한 중요한 신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가 앞으로도 자체적인 사업인재개발을 간과하는 경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 http://photos.prnewswi...
    Date2016.11.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7 268 269 270 271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