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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심사한 외국투자 1위는 중국"<홍콩 매체>

posted Jan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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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지난해 미국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사한 외국 투자 가운데 중국 기업에 대한 심사가 가장 많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미국 법률회사 보고서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미국 법률회사 케이 숄러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지난해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중 23건을 심사했다. 영국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17건을 심사했고 캐나다 기업에 대해서도 13건을 심사했다.

 

CFIUS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 자본의 투자를 심사하는 미국 정부 기구다.

 

 

중국 자본에 대한 CFIUS의 심사 건수는 2010년과 2011년 합해 16건이었던 것에서 지난 한 해에만 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성사된 중국 기업의 투자도 36% 줄어들었다.

 

CFIUS의 심사 대상 중 중국 기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문제 전문 온라인 매체인 '더 디플로맷'에 따르면 지난 2009∼2011년 CFIUS의 심사 대상 중 영국 자본이 26%를 차지했고 중국은 7%에 그쳤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CFIUS의 심사 대상 가운데 영국 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왔다.

 

또 다른 미국 법률회사 스트룩 앤드 스트룩 앤드 레이번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외국 직접 투자가 증가한다고 예상할 때 앞으로도 계속 CFIUS의 심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불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보다는 대부분 상업적인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책은행인 국가개발은행과 국영기업인 중국철도건축총공사는 지난해 미국 주택건설업체 레나의 주택 건설에 17억 달러를 투자하려 했으나 레나측이 제시한 금액과 맞지 않아 투자가 무산됐다.

 

또 중국의 둥펑(東風) 자동차와 지리(吉利) 자동차는 미국의 자동차 피스커 인수전에 나섰지만, 상업적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인수 시도를 접었고 중국 자본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항공기 리스업체인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리스를 인수하려다 자본 조달 문제로 역시 인수에 실패했다.

 

미국의 컨설팅 업체 로디엄 그룹은 "더 자유로운 정책 환경,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2014년에도 미국 자산에 대해 중국이 계속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zitro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3 14: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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