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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보, '야신' 김성근 감독 통해 정신력 무장

posted Jan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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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 선수들 <<연합뉴스 DB/>>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 선수들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 시즌 중위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정신력 강화에 나섰다.

 

LIG손보는 14일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을 초빙해 '프로 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올 시즌 번번이 승부처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을 두고 선수단의 정신력을 강화할 필요를 느낀 구단에서 준비한 강의였다.

 

LIG손보 관계자는 "체력보다는 정신력을 무장 해야 한다는 얘기가 구단에서 나왔다"며 "교육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해보자는 뜻에서 마련한 강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성근 감독님이 생각보다 우리팀에 대해 자세히 준비를 해오셔서 깜짝 놀랐다"며 "워낙 직설적으로 말씀하셔서 충격을 받은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IG손보는 올 시즌 이길 뻔한 경기를 역전으로 내주면서 몇 차례 사기가 꺾였다.

LIG손보는 지난해 11월 3일 벌어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뼈아프게 시즌을 출발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만나 3-1로 이기며 설욕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신생팀 러시앤캐시에 창단 첫 승리를 안겨줬다.

 

이후 12월 15일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한 현대캐피탈전까지 LIG손보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2라운드를 2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한 LIG손보는 주포 김요한의 복귀에 힘입어 3라운드 두 번째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마지막 날 벌어진 삼성화재전에서 다시 두 세트를 먼저 얻고도 5세트 듀스 끝에 2-3으로 충격 패하고는 9일 현대캐피탈전에서의 역전패까지 3번을 내리 무릎 꿇었다.

 

김 감독은 특강에서 "남이 못할 만큼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한 훈련을 주문하며 "'이것은 무리다'라고 하는 순간 프로가 아니다"고 LIG손보 선수들을 꾸짖었다.

 

이길 때를 놓친 LIG손보는 현재 6승 11패에 승점 20으로 남자부 5위에 그친다.

6승을 거두는 동안 한 차례도 3-0으로 속 시원하게 이겨본 적이 없다. 올 시즌 범실 423개를 저질러 한국전력(444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상대를 몰아치는 기세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러시앤캐시가 번지점프를 하고, 한국전력이 겨울 바다에 입수했듯 LIG손보도 분위기를 바꾸고자 종목의 경계를 넘어서까지 팀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특강으로 분위기를 일신한 LIG손보가 16일 러시앤캐시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그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so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5 13: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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