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친한파' 美의원, '소녀상 철거'세력 규탄 특별성명

posted Jan 1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日정부에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성노예 동원 부인안돼"

 

정청래 의원 '철거반대' 활동 치하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미국 의회내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애니 팔레오마바에가(민주.미국령 사모아)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캘리포니아주(州)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일본 극우세력 등을 규탄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2007년 미국 하원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H. Res.121)'을 통과시킬 당시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위원장이었다.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청원이 올라온 것이야말로 왜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는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잘못된 과거를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데서 모든 일이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일본 정부는 우리가 권고한 것을 무시하고 전쟁범죄를 눈가림하려 하고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고통스런 역사의 실체를 부인하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해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올라온 '소녀상 철거' 청원은 현재까지 1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서명을 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맞서 소녀상 철거에 반대하는 청원도 백악관 사이트에 올라왔으며, 조만간 기준선인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소녀상 철거 청원에 동참한 "12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잔혹한 행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결의안'을 계속 외면한다면 청원에 지지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갈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7년 위안부 결의안에서 촉구한대로 일본으로부터 공식 사과가 나오는 것이야말로 백악관 온라인 청원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 역사에서 일본군에 의해 잔혹한 행위와 성노예를 강제했던 어두운 시절이 있었음을 부인해서는 안된다"면서 "백악관도 침묵을 지켜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팔레오마바에가 의원은 특히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위안부 소녀상 철거 청원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미국 의원들과의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친구'로 지칭하면서 특별성명 모두에 "선도적으로 소녀상 철거청원을 반대하는 활동을 한데 대해 치하한다"고 밝혔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미국 연방의원들은 특정활동을 권고하고 기억하려할 때 성명 등을 발표한 뒤 이를 의회 의사록에 보관토록 한다"면서 "이번 특별성명도 의사록에 보관될 경우 그 의미가 더욱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lw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8 10:00 송고


  1. No Image

    "오바마 정권, 주한 미국대사로 리퍼트 기용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미국 오바마 정권이 성김 주한 미국대사 후임으로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 기용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복수의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퍼트 씨 기용 검토는 북한의 장성택 숙청 ...
    Date2014.01.19
    Read More
  2. 반크 "한국 바로 알리기 '수비→공격' 전환하겠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 연합뉴스 DB >> 9개국어 25명 통번역 전문가 투입…영상·e북도 제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 10여 년 동안 해온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일본 정부에 대항하는 수비형 홍보에서...
    Date2014.01.18
    Read More
  3. No Image

    수교 51주년 맞는 한국·스위스 양국 관계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하는 것을 계기로 내달 수교 51주년을 맞는 한국·스위스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국과 스위스의 공식 외교관계 수립은 지난 1963년 2월 11일 발표...
    Date2014.01.18
    Read More
  4. No Image

    냉장고 해킹해 스팸 발송…스마트가전 보안 비상"

    보안업체 프루프포인트 "사물인터넷 사이버공격 첫 사례" 보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스마트 TV와 냉장고를 해킹해 스팸을 발송한 사이버공격 사례를 발견했다고 실리콘 밸리의 한 보안전문업체가 보고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물인...
    Date2014.01.18
    Read More
  5. No Image

    '친한파' 美의원, '소녀상 철거'세력 규탄 특별성명

    日정부에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성노예 동원 부인안돼" 정청래 의원 '철거반대' 활동 치하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미국 의회내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애니 팔레오마바에가(민주.미국령 사모아)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청원사이트 ...
    Date2014.01.18
    Read More
  6. 인천시청역에 설치된 2014인천AG 트릭아트

    [ 2014-01-17 17:34 송고 ] 인천시청역에 설치된 2014인천AG 트릭아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역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홍보하는 트릭아트(감상자의 눈을 속이는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2014.1.17 toma...
    Date2014.01.18
    Read More
  7. 서경덕, 해외서 '숨은 한식 요리사 찾기' 캠페인

    참가자들의 요리경연대회 모습 뉴욕서 '요리 배틀: 아시안 최고 셰프' 예선전 치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해 해외에서 '숨은 한식 요리사 찾기' 캠페인을 펼친다. 서 교수는 이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로...
    Date2014.01.17
    Read More
  8. '동해병기 법안' 美 버지니아주 상원 상임위 통과

    동해병기 법안' 美 버지니아주 상원 상임위 통과 (리치먼드<美 버지니아州>=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교육보건위는 이날 오전 8시30분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Date2014.01.17
    Read More
  9. 국빈 만찬 참석한 박 대통령

    (뉴델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궁인 라슈트라파티에서 열린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프라납 무커지 인도대통령과 참석하고 있다. 2014.1.16 jeong@yna.co.kr (끝)/안정원 kirin@yna...
    Date2014.01.17
    Read More
  10. No Image

    美상원도 '위안부' 법안 통과…오바마 17일 서명

    행정부로 곧 이송…사상 첫 의회 문턱 넘어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하원에 이어 미국 상원도 일본 정부에 대해 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상원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
    Date2014.01.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8 479 480 481 482 ... 585 Next
/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