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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보, PO 진출 사실상 무산(종합)

posted Ma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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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LIG손해보험 경기 장면 <<연합뉴스 DB>>
 

여자부 도로공사, PO 진출 희망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LIG손보는 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0-3(24-26 21-25 25-27)으로 무릎을 꿇었다.

 

5위 LIG손보는 이날로 시즌 17패(11승)째를 기록하고 승점 34를 유지했다.

LIG손보는 남은 시즌 4위 우리카드(승점 39), 3위 대한항공(승점 41)과 차례로 맞붙는다.

 

두 경기 가운데 한 번이라도 지면 LIG손보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

LIG손보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져 승점이 그대로 머무르는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부동의 꼴찌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이날로 6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6승(21패·승점 21)째를 거두며 27경기 만에 승점 20점대에 들어섰다.

 

1라운드 승리 이후 LIG손보전 3연패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쌍포' 싸움에서 LIG손보를 제압했다.

 

시즌 중반 새로 영입한 외국인 주포 레안드로 비소토(브라질)는 홀로 26점을 쓸어담아 상대 외국인 용병 토머스 에드가(20득점·호주)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의 '슈퍼 루키' 전광인도 15득점 하며 LIG손보의 토종 주포 김요한(11득점)을 넘어섰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는 블로킹 벽을 살려 상대를 제압했다.

 

1세트에서 블로킹 득점이 없던 한국전력은 2세트 22-20에서 방신봉의 2연속 가로막기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LIG손보의 거센 추격을 받아 다시 듀스에 접어들었으나 25-25에서 비소토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승리했다.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22 25-13)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4위 도로공사는 이날로 시즌 12승 14패에 승점 36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KGC인삼공사(승점 44)를 뒤쫓았다.

 

도로공사는 상대 발밑을 무너뜨려 서브 득점에서7-2로 앞섰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32득점·미국)과 표승주(12득점)가 활약한 한편 신예 고예림(8득점)도 힘을 보탰다.

 

올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좌절된 '명가' 현대건설은 이날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7패(9승)째에 승점 28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1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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