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12일 국회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인천 남동을)·이성만(인천 부평갑)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무기명으로 시작한 투표는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39표, 반대 145표,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찬성 132표, 반대 155표로 부결됐다.

이날 당사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하나같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검찰을 비난했다.

두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부결로 ‘방탄정당’이라는 비난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노웅래, 이재명, 윤관석, 이성만 의원 까지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자당 소속이거나

자당을 탈당한 의원이라도 일단은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한 의혹 사건에 연루한 의원들을 전원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표결은 가결되었었고, 하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영장 청구가 기각되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덕상실증은 이제 구제불능 수준”이라며 비난했고, 야당인 정의당도 “제1당의 정치적 책임 의식이 고작 방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영장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검찰은 수사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