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머리는 산방산 해안에 길이 600여m, 높이 20여m로 펼쳐져 있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으로 8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용머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여러 개의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3개의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른 흔적과 경사를 달리하는 지층을 관찰할 수 있다.
jphong@yna.co.kr(끝)/홍정표
2014-04-05 14: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