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새 주민번호, '이중 체계' 검토

posted Sep 2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주민번호, '이중 체계' 검토

 

주민번호 대량 유출로 인한 피해 방지책으로 정부가 새 주민번호뿐만 아니라 '신분증 발행번호'를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지만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부담될 것으로 예상돼 새 주민번호 체계의 도입은 여전히 미정 상태다. 안정행정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9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주민등록번호 개선 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새 주민번호 체계의 구성 방안에 대해 규칙성 신규 주민번호 무작위 신규 주민번호 현 주민번호 + 무작위 발행번호 신규 주민번호 + 무작위 발행번호 규칙성 발행번호 무작위 발행번호 등 6가지 방안이 제시된다.

 

이날 제시될 6가지 방안 중 우선 '규칙성 신규 주민번호'는 현행 주민번호처럼 생년월일 등 규칙을 담은 새 주민번호를 전 국민에게 부여하는 방안이다. 이는 이미 주민번호가 유출된 국민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해킹 등으로 신규 번호가 또다시 유출된다면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는 셈이 된다. 게다가 규칙성 번호를 이용하면 번호 자체만으로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th[2].jpg  

 

무작위 주민번호는 번호 자체에 아무런 정보를 담지 않아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신분증만으로 미성년 여부를 구분할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민번호는 완전히 폐기하거나 주민등록 행정에만 이용하고, 일상생활의 본인 확인 용도는 신분증 발행번호로 대체하는 방식도 이번 방안에 포함됐다. 이는 신분증 발행번호가 유출되면 언제든 재발급하면 되므로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를 쉽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분증을 재발급할 때마다 번호가 달라지므로 일상에서 신분 확인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더욱 안전한 방법은 주민번호와 발행번호를 모두 활용, 이중 번호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 주민번호를 유지하되 신분증에는 발행번호만 기재하거나 아예 새 주민번호와 발행번호를 부여할 수도 있다. 이중 번호가 도입되면 일상에서 개인은 발행번호를 활용하고, 금융기관이나 의료기관 등 본인 확인을 하려는 기관이 발행번호를 안행부 등에 조회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일상에서 주민번호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 우려가 거의 없고, 발행번호가 유출되면 새로 발급받으면 되므로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새 주민번호에 신분증 발행번호를 결합한 방안이 정보보호와 피해 예방 면에서 가장 우수하지만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무작위 발행번호로는 나이를 확인하기 어려워 일상에서 불편이 우려된다. 안행부는 주민번호 개편에 막대한 비용과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만 할 뿐 아직 대략적 비용 추계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와 여론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바람직한 개선 방향을 정하고 추가로 공청회를 열어 주민번호 체계 개편 여부와 개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

  1.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안산 분향소 영정 철수하기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안산 분향소 영정 철수하기로 "편가르기에 질려… 만장일치 결정“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안산 단원고 희생자 유족들로 구성된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차별화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도 안산 정부 합동분...
    Date2014.09.29
    Read More
  2. 새 주민번호, '이중 체계' 검토

    새 주민번호, '이중 체계' 검토 주민번호 대량 유출로 인한 피해 방지책으로 정부가 새 주민번호뿐만 아니라 '신분증 발행번호'를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지만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부담될 것으로 예상돼 새 주민번호 체계의 도입은 여전...
    Date2014.09.28
    Read More
  3. 공무원 연금개혁 시위, 국민시선은 아직 찬바람

    공무원 연금개혁 시위, 국민시선은 아직 찬바람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27일 첫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공무원 단체의 연금 개혁 저지투쟁이 본격 시작됐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공무원연금 투쟁 기구인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
    Date2014.09.28
    Read More
  4. 법원 "교수급여, 집단동의 없이 호봉제→성과제 무효“

    법원 "교수급여, 집단동의 없이 호봉제→성과제 무효“ 전남 영암 대불대학교(현 세한대학교) 전·현직 교수들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에서 4년여간의 공방 끝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학교법인이 대학 교수들의 집단적 동의 절차를 거...
    Date2014.09.28
    Read More
  5. No Image

    수요는 증가 물량은 부족-서울 전셋값 상승

    수요는 증가 물량은 부족-서울 전셋값 상승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반면, 신혼부부 등 신규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강세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1% ...
    Date2014.09.28
    Read More
  6. No Image

    원-엔 환율 두달새 급속하락 한국은행 고민심각

    원-엔 환율 두달새 급속하락 한국은행 고민심각 원-엔 환율이 최근 두 달 새 빠르게 떨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엔화에 견준 원화의 강세 흐름에 마땅히 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기준금리 인하 외에 찾기 어려운 탓이다. 일부 국외 투자기관...
    Date2014.09.28
    Read More
  7.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박대통령 美간담회 때 中·日 언급 없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박대통령 美간담회 때 中·日 언급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국 순방 간담회에서 중국과 일본에 대한 민감한 발언을 준비했다 취소한 일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행사에 배석했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중국과 일...
    Date2014.09.28
    Read More
  8. 北, '김정은 친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

    北, '김정은 친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27일(현지시간)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
    Date2014.09.28
    Read More
  9. 與 친박계, 세결집 '암중모색'

    與 친박계, 세결집 '암중모색' [류재복 대기자] 새누리당 친박계의 물밑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선 당내 대표적 친박계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5일 외부 교수를 불러 세미나를 한 데 이어 내달 중에는 최경...
    Date2014.09.28
    Read More
  10. 정의화 국회의장 상주 방문 민심 살펴

    정의화 국회의장 상주 방문 민심 살펴 [류재복 대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7일 경북 상주시를 비공식 방문해 지역민심 등을 살펴봤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김종태(경북 상주) 의원과 이정백 상주시장의 안내로 직지사 주지를 지낸 성웅 큰스님이 거...
    Date2014.09.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48 649 650 651 652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