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이상민, 2월 김영란법 반드시 통과

posted Feb 0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상민, 2월 김영란법 반드시 통과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2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양당 원내대표와 합의를 하면서 대국민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대상이 되니까 통과 안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는데 누명은 벗어야 하니까 2월에 반드시 통과시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무위원회에서 수정한 안은 제동장치가 풀린 자동차가 비탈길을 내려오는 것과 같다"면서 "법사위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잘 다듬어야 흉기가 되지 않는다"며 본회의에 넘기기 전에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법은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위헌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법을 검토도 안하고 그냥 통과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 임금 벌거숭이다'라고 했다가 맞아 죽을까봐 다들 얘기를 못하고 있어 내가 총대를 멨다"고 했다.

 

2015-02-01 08;48;45.jpg 

그는 수정 범위에 대해서는 "당초 원안에 있던 수준으로 국회의원과 판·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가족 범위에 대해서도 동거하는 가족으로 제한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원안은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고착화된 부패 구조를 일거에 뽑겠다는 건데 공직사회인 만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해야지 사립학교 교사뿐 아니라 언론인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도 공적기능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포함시켰는데 금융기관이나 방위산업체, 대학, 변호사회 등도 공적기능을 수행한다"면서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두부 자르듯이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앞서 법안 심사 과정에서 당초 원안에는 없던 사립학교·유치원·언론사 종사자 등 민간 영역까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 이 때문에 적용대상이 1500만~2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과잉입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당초 입법 취지에도 어긋하고 적용 범위가 너무 넓다고 하던 정무위에서 왜 갑자기 원칙도 없이 범위를 확대했는지 그 과정이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의 자유는 헌법상 중요한 가치다. 언론인을 봐주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무위 안대로 하면 극단적으로 봤을 때 완전히 법이 무력화 되거나 검찰, 경찰, 권익위원회가 나서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샅샅이 뒤지는 검찰국가가 된다"고 우려했다.

또 "엄청난 법인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더군다나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고 있고 검찰을 동원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의 자유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일회성으로 법 하나 만들었다고 해서 사회가 변하는 게 아니다"면서 "실효성 있는 법이 제대로 준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키지도 못할 법을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www.newssports25.com

엄대진 대기자 smi5445@hanmail.net




?


  1. 외산담배 점유율, 국산 담배보다 가파르게 높아져

    외산담배 점유율, 국산 담배보다 가파르게 높아져 담뱃값 인상의 충격과 이 기회를 틈 타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춘 외국산의 공세에 밀려 국산 KT&G의 점유율이 40% 안팎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산 담배 판매 규모가 외국산에 뒤진 것은 지난 1986년 필립모...
    Date2015.02.01
    Read More
  2. 이상민, 2월 김영란법 반드시 통과

    이상민, 2월 김영란법 반드시 통과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2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양당 원내...
    Date2015.02.01
    Read More
  3. 새누리, 내일 원내대표 선출

    새누리, 내일 원내대표 선출 1일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안갯속인 가운데 새 원내지도부에 따라 당내외 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들이 '친박'(親박근혜)과 '비박'(非박근혜)으로 뚜렷하게 나뉜 만큼 향후 당...
    Date2015.02.01
    Read More
  4.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들, 전국 순회연설 마무리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들, 전국 순회연설 마무리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1일 경기 지역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이어온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마친다. 후보들은 당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마지막 연설회인 만큼 자신들의 강점을 최...
    Date2015.02.01
    Read More
  5. '크림빵 아빠' 피의자 "죽을 죄 졌다"

    '크림빵 아빠' 피의자 "죽을 죄 졌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38)씨가 사고로 숨진 강모(29)씨와 유족에게 거듭 사죄했다. 허씨는 31일 오후 청주지법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청주 흥덕경찰서를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죽을 ...
    Date2015.01.31
    Read More
  6. No Image

    소득세는 늘고 법인세수는 2년 연속 감소

    소득세는 늘고 법인세수는 2년 연속 감소 법인세가 2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에 이어 여당 내부에서도 법인세 등 증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에 법인세 징수 실적은 40조4...
    Date2015.01.31
    Read More
  7.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국정 운영의 삼두마차라 할 수 있는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 정책 엇박자가 혼선을 넘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연말정산 파동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백지화, 정규직 해고완화 정책 논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번복 등 좌충우...
    Date2015.01.31
    Read More
  8.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용의자 자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용의자 자수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용의자가 29일 경찰에 자수했다.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30대 뺑소니 용의자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았다. 이날 이 남성의 부인은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
    Date2015.01.29
    Read More
  9. 법원, 김필배 징역 5년 선고

    법원, 김필배 징역 5년 선고 330억원대 횡령혐의로 기소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29일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
    Date2015.01.29
    Read More
  10. No Image

    한국거래소(KRX), 6년만에 공공기관 굴레 벗어나

    한국거래소(KRX), 6년만에 공공기관 굴레 벗어나 한국거래소(KRX)가 공공기관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2009년 1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지 6년만이다. 거래소 자회사인 증권·금융 정보기술(IT) 기업 코스콤도 덩달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다만 ...
    Date2015.01.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54 555 556 557 558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