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회고록' 관련, MB-청와대 대립

posted Feb 0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회고록' 관련, MB-청와대 대립

 30217_34922_1728.jpg

 


 

 

       

      靑 “세종시 수정안 반대는 국토 균형 발전 위한 결단”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반격의 포문을 열면서 전·현 정권의 갈등과 대립 양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회고록과 관련한 논평 등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관련 내용이 논란으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현재로선 전·현 정권이 회고록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사태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미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만큼 자칫 여권 내 또 다른 논란과 불화를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쾌감 여과 없이 표출한 청와대=청와대는 30일 우선 이 전 대통령 회고록 중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부결사태 관련 내용을 문제 삼았다. 이 전 대통령은 책에서 "전혀 근거 없는 추론이었지만, 내가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런 내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예고 없이 춘추관을 찾아와 회고록 내용을 "정치공학"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 균형발전 관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고도 했다. 당시 세종시 수정안 반대 역시 '원칙과 신뢰'를 중시한 박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인데 '정략' 주장을 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의미다. 청와대는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회고록에 대한 적극 반박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회고록이 남북 접촉 및 대화와 관련한 비화를 여과 없이 노출한 데 대해서도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측에 공세 빌미를 제공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29%대 지지율 급락도 강공 배경?=청와대의 이런 반격에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국정운영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까지 연이어 깨진 상황에서 최근 회고록 논란이 또 다른 악재로 불거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권 일각에선 이와 함께 이명박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 여론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시도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주간 단위 조사에서 처음으로 취임 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한 결과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29%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63%에 달했다.



  1. 새누리, 새 원내대표-유승민, 정책위의장-원유철

    새누리, 새 원내대표-유승민, 정책위의장-원유철 [류재복 대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범비박계로 분류되는 '원박(원조 박근혜)'으로 분류되는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역시 비박...
    Date2015.02.02
    Read More
  2. 與 원내대표 유승민 선출, 청와대 기대-우려 반반

    與 원내대표 유승민 선출, 청와대 기대-우려 반반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는 2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 중진의 '원박(원조 박근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되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청와대는 이날 낮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Date2015.02.02
    Read More
  3. 훈련병 구한 소대장, 김현수 육군상사

    훈련병 구한 소대장, 김현수 육군상사 [류재복 대기자] 훈련병이 실수로 수류탄을 놓친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 소대장이 몸을 아끼지 않은 헌신적인 행동으로 훈련병을 구했다. 육군훈련소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는 김현수(32) 상사<사진 좌측>가 그 주인공이...
    Date2015.02.02
    Read More
  4. 농협,축협 선거비리 심각예상

    농협,축협 선거비리 심각예상 농사 그만둔 노인문제 심각, 투표권 없는 명예조합원제 도입 해야 무자격 짝퉁 조합원들은 어떻게든 탈퇴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 대부분이다. 조합원으로서 받는 혜택이 많아서다. 혜택은 각 지역·품목 조합마다 다르다. 대체로 명...
    Date2015.02.02
    Read More
  5. 2월 임시국회 오늘 시작-자원외교 국조 등 주목

    2월 임시국회 오늘 시작-자원외교 국조 등 주목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 회기를 결정하는 등 한 달간 입법 전쟁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국회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법 ...
    Date2015.02.02
    Read More
  6. 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경선

    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경선 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한다. 유승민(3선·대구 동구 을) 의원은 원유철(4선·경기 평택 갑) 의원과 이주영(4선·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은 홍문종(3선·경기 의정부 을) 의원과 각각 원내대표...
    Date2015.02.02
    Read More
  7. '회고록' 관련, MB-청와대 대립

    '회고록' 관련, MB-청와대 대립 靑 “세종시 수정안 반대는 국토 균형 발전 위한 결단” [류재복 대기자]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반격의 포문을 열면서 전·현 정권의 갈등과 대립 양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Date2015.02.02
    Read More
  8. '방산비리' 수사중 전 해군소장 투신, 시신발견

    '방산비리' 수사중 전 해군소장 투신, 시신발견 [류재복 대기자] '방산비리'에 연루돼 군과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한강에 투신한 전직 해군 장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일 오후 6시 30분께 한강 행주대교 인근에서 해군 소장 출신인 함모(...
    Date2015.02.02
    Read More
  9. 정옥근 前해참총장 뇌물 혐의 체포

    정옥근 前해참총장 뇌물 혐의 체포 STX에서 아들 요트회사 광고비 명목으로 7억 수수 [류재복 대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29일 오후 정옥근(62) 전 해군참모총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2008...
    Date2015.02.02
    Read More
  10. 김재원, 이완구 청문회준비단 업무관여

    김재원, 이완구 청문회준비단 업무관여 투기의혹 등 여론 반응 논의.. 준비단 인사에도 개입 의혹도 [류재복 대기자] 인사청문회준비단 출범전까지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돕기로 했던 새누리당 김재원(사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여전히 준비단 업무에 깊...
    Date2015.02.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53 554 555 556 557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