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경제민주화는 진행되고 있는가?

posted Jul 3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작년 8. 28 재계 총수의 청와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너무 많은 입법이 쏟아지고 있어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벌의존을 탈피한 새로운 성장모델에 대한 비젼과 확신이 결여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국민경제에서도 제1대 재벌과 제2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 또는 제4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 반면 중견기업 또는 우량 중소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취약한 문제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 내수 특히 민간소비의 진작이 절실히 필요하고 시급한 것이 사실이다.

 

실업자,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 취약계층의 가계곤란이 매우 심각함은 이미 알려져 있고 베이비부머 연령층을 비롯한 중산층들의 저 출산 고령화 사회의 노후대책이 매우 취약함도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대선, 경제민주화는 우리 사회의 합의된 의제였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경제 민주화를 기치로 내걸었으며 시대정신이라 했다.

그러나 지금, 많은 사람들이 경제 민주화가 실현될 것이란 기대가 난망하고 있고, 국회의 경제화 입법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박 대통령의 과제이다.

 

해방 이후 적산의 분배와 미군정 원조물자 의 배분, 그 이후의 차관 배분과정을 거쳐 개발연대 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과 정경유착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는 경제 권력의 집중은 한국경제 발전과정에서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헌법 119조2항)’과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헌법 전문)’을 심각하게 저해하였으며 시장의 왜곡을 초래하였고 양극화와 소위 ‘갑을관계’를 심화시켰다.

 

그렇게 커 온 경제 권력은 이제 정치권력이나 행정 권력보다 더 막강한 집중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대선 경제민주화가 최대의 화두가 되었었다.

그런데 이제 정치와 정책의 도움을 받아 시장을 장악한 경제 권력은 경제민주화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조금이나마 실현코자 하는 국회를 향해 정치와 정부는 그만 손을 떼라고 한다.

규제라고 역사의 아이러니다.

시시포스 신화와 같았던 과거의 경제민주화와 개혁 법안들을 돌이켜 보건데 법안심의 과정에서 막강한 저항세력의 로비와 이해관계가 반영되는 전가의 보도들을 경계해야 한다.

 

계류이후 폐기와 실체규정의 완화는 물론, 단서조항과 예외조항, 정치일정에 맞춘 유예기간의 설정(후 폐지 또는 완화), 솜방망이 처벌규정과 복잡한 절차규정 등이 그러하다.

 

이제 경제민주화 입법은 역사의 과제이다.

민심의 힘으로 굴려 올려지는 시시포스의 바윗돌은 과제의 완성을 이룰 것인가?

다시 무너져 내릴 것인가?

역사는 반복되는가, 아니면 누구의 말처럼 단계적으로 발전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점진적으로 발전하는가?

경제 민주화의 앞날이, 시시포스의 신화처럼 되지 말고, 단계적이든 점진적이든 진보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민심의 힘이 필요한 때이다.

 

www.newssports25.com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미국정치의 양극화와 한국적 함의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사진: 최혜빈 기자> 2014. 7. 30 오후 2시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세계지역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이 주관하여 ‘미국정치의 양극화와 한국적 함의’에 관한 학술세미나가 국회입법...
    Date2014.07.31
    Read More
  2. No Image

    변호사가 허위사실로 고발을 하다니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희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인터넷 글을 본 의원이 법안 여론수렴 차 비공개로 몇 분에게 전송한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대한변협 세월호참사특위 법률지원단 소속 정철승 변호사는 ...
    Date2014.07.31
    Read More
  3. No Image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 없이 진정한 한, 중 관계 말할 수 있는가!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조명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오늘 (7.30)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중국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으로 오기 위해 목숨 건 탈출을 시도하던 27명의 탈북민이 중국공안에 체포되었...
    Date2014.07.30
    Read More
  4. No Image

    경제민주화는 진행되고 있는가?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작년 8. 28 재계 총수의 청와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너무 많은 입법이 쏟아지고 있어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
    Date2014.07.30
    Read More
  5. No Image

    동의의결제도의 문제점과 입법과제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7. 29 국회 정론관에서 법제사법팀 이건묵 입법조사관은 ‘동의의결제도의 문제점과 입법과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독점규제 및 공전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동의의결제도는 한 . 미 FTA에 반영된 미국의 동의명령제...
    Date2014.07.30
    Read More
  6. No Image

    7. 30 재보선 하루 앞으로 다가선 여야 총력전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여야는 7. 30 재 .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에서 여야 지도부는 총출동하여 막판 총력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승부처에서 총출동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
    Date2014.07.30
    Read More
  7. No Image

    국민안전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세미나 열려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7. 18 국회 정론관에서 사단법인 국민안전연구소가 주최하고 희망사다리연구회와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공동주관한 ‘국민안전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우리 생활주변에 잠복한 안전위협요소를 분석하고 대...
    Date2014.07.30
    Read More
  8. No Image

    세월호 100일! 세월만 보낸 대한민국에 “이제 그 정도면 됐지”가 맞는 말인가?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세월호 참사 한 달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눈물을 흘이며 ‘국가대개조’를 약속했지만 누가 진심으로 ‘국가대개조‘에 긍정하겠는가? 정부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했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책임자...
    Date2014.07.30
    Read More
  9.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COP12 의제 및 준비현황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사진:최헤빈 기자> 2014. 7. 29 오후 2시부터 이인영 심상정 의원이 주최하고 CBD한국시민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COP12 의제 및 준비현황’에 관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워크숍이 열렸...
    Date2014.07.29
    Read More
  10.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 미래를 이끌다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사진 : 최혜빈 기자> 2014년 7월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전하진 의원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에너지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 미래를 이끌다’가 개최되었...
    Date2014.07.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2 483 484 485 486 ... 507 Next
/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