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1963년 직할시 승격 부산…'50년의 발전史'

posted Sep 28,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산 감만부두에서 화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DB>>
 

인구 136만명→357만명, 예산 7억4천만원→9조3천억원

 

50년 전 실업률 22.8% '고단했던 시절 반영'

 

자가용車 858대→91만7천430대, 주택 18만호→103만5천호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50년만의 상전벽해'

 

부산시가 올해로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 동안 부산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

 

1963년 직할시로 승격된 부산시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수출 관문으로써 급격한 도시 팽창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할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대한민국 제2도시이자 글로벌 거대도시로 '우뚝' = 50년 전 당시 부산시 시정 자료에는 360.25㎢의 면적에 인구는 136만630명, 행정구역은 6개 구·7개 출장소, 공무원 수는 2천449명으로 기록돼 있다.

 

50년이 지난 지금 2012년 말 기준으로 부산의 면적은 배 이상 늘어난 768㎢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인구도 357만7천344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로 변모했다.

 

도시의 팽창과 함께 행정수요도 급격히 늘어 행정구역은 15개 구, 1개 군으로 확장됐고 공무원 수는 50년 전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1만6천356명에 달한다.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을 증명하듯 등록 외국인 수는 50년 전 4천213명에서 3만5천383명으로 늘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 같지만 7억4천만원에 불과했던 부산시의 1년 예산(일반회계 기준)은 9조3천873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시절 연간 1억4천만원(전체 예산의 19.63%)이었던 복지·보건분야 예산은 2조3천878억원(전체예산의 29.1%)으로 늘었다.

 

◇중심항만·산업도시로서 국가경제 '견인' = 부산항을 근간으로 우리나라 수출입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면서 1963년 각각 5천600만 달러와 2억2천400만 달러였던 수출과 수입은 50년 뒤 각각 145억6천200만 달러와 147억2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 무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산업구조는 서비스업 78%, 제조업 9.3%, 건설업 3.7%, 농림어업 9.0%이던 것이 서비스업 71.3%, 제조업 19.3%, 건설업 5.9%, 농림어업 1,1%로 재편됐다.

 

부산 자갈치시장 <<연합뉴스DB>>
 

항만시설은 단순 일반화물만 처리하던 제1∼4부두와 중앙부두에서 신항 건설로 연간 1천618만TEU를 처리하는 10개 부두, 42선석의 세계 5대 항만으로 발돋움했다.

금융기관 수와 예금액은 40개소 487억원에서 602개소 48조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공항은 국내선만 운항하던 부산국제공항(수영비행장)을 연간 10만3천920명이 이용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지금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874만9천153명의 내·외국인이 부산을 드나들고 있다.

 

각종 경제 관련 지표 중 50년 전 실업률이 22.8%(2012년 4.1%)에 달했다는 대목이 있다.

 

한국전쟁 후 피폐했던 부산지역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지를 짚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난을 딛고 재기…풍요해진 삶 = 50년 전 18만732호(보급률 73.6%)였던 주택은 103만5천110호(보급률 108.6%)로 늘었다.

 

294㎞였던 총 도로연장은 3천724㎞로, 54.9%였던 상수도 보급률은 99.9%로, 28.53%였던 하수도 보급률은 99.1%로 달라졌다.

 

3천810대에 불과했던 등록 차량수는 117만2천11대로, 858대였던 자가 승용차는 무려 91만7천430대로 증가했다.

 

279대와 544대였던 시내버스와 택시는 2천511대와 2만5천60대로 늘었다.

 

초·중·고교 수는 250개에서 611개로, 대학수는 7개에서 23개로 증가했으며 병의원은 829개소에서 4천395개소를 증가했다.

 

재미난 사실은 현재 28개소인 영화관(극장)이 50년 전 50개소에 달했다는 사실. 부산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영화·영상도시로서의 부흥을 꿈꾸는 부산이 되돌아봄 직한 대목이다.

 

s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8 07:30 송고


  1. 여권신청 시 구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받으세요!

    [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국민행복시대, 시간절약으로 고객만족 제고 도로교통공단 도봉면허시험장(장장 최승원)은 여권 발급시 국제운전면허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운전면허서비스를 10월 4일 전국 최초 시행한다. 제네바 협약국 95개국에서 운전 가능한 ...
    Date2013.10.03
    Read More
  2. 보은군, 훈민정음 창제 주역 신미대사 재조명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보은군이 훈민정음 창제 주역인 신미대사를 재조명한다. 군은 오는 7일 15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신미대사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상원 박사(조선세종태학원 총재)가 훈민정음 창제 주역으로 알려진 신미대사의 업적과 생애...
    Date2013.10.03
    Read More
  3. 밀양 송전탑 공사자재 야적장 진입 7명 경찰 연행

    송전탑 공사현장 뚫고 기습 시위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3일 경남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765kV 건설공사 4공구 공사현장 외벽을 뚫으며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3.10.3 choi21@yna.co.kr (밀양=연합뉴스...
    Date2013.10.03
    Read More
  4. 당근 수확 바쁜 대관령 주민들

    [ 2013-10-02 14:03 송고 ] 당근 수확 바쁜 대관령 주민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계절의 변화가 빠른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의 고랭지에서 2일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느라 바쁜 모습이다.2013.10.2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
    Date2013.10.02
    Read More
  5. 2013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 개막-0.3~10.6, 아시아 17개국, 70여개팀 1,200여명 참가 -

    [이성영 기자/스포츠닷컴] 아시아 유소년들의 성대한 축구축제가 인천에서 개막한다. 인천시와 전국유?청소년축구연맹이 주관하는「2013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가 10. 3 ~ 10. 6일까지 3박 4일간 인천 송도종합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
    Date2013.10.02
    Read More
  6. 모습 갖춰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3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앞에서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2주년을 맞아 생명평화 미사가 열렸지만, 해군기지 공사는 계속해서 진행되며 점점 모습을 갖춰가고 ...
    Date2013.10.02
    Read More
  7. 재정난 경기도, 26개 산하기관 통폐합 추진(종합)

    6개월간 조직 진단…예산낭비·업무중복 파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산하 26개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이 재정위기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1일 "이달...
    Date2013.10.01
    Read More
  8. '생태교통 수원2013'…미래교통 '사람이 중심' 확인

    생태교통 체험하는 방문객들 (수원=연합뉴스) '생태교통 수원2013' 주행사장인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방문객들이 자전거 등을 타며 차없는 마을을 체험하고 있다. 2013.9.30 <<지방기사 참조, 수원시 제공>> kcg33169@yna.co.kr http://blog.yonhapnews.c...
    Date2013.09.30
    Read More
  9. 육군 5군단 한반도 중부전선 60년 철통같이 지켰다

    'DMZ의 밤을 준비하라' (철원=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6사단 장병이 야간 철책 점검을 하고 있다. 2013년 가을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2013.9.29 andphotodo@yna.co.kr 예하 사단들 막강, 北주력부대 맞서 휴전선 그물망 경계 10월 1일 38선 첫 돌파,...
    Date2013.09.29
    Read More
  10. 1963년 직할시 승격 부산…'50년의 발전史'

    부산 감만부두에서 화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DB>> 인구 136만명→357만명, 예산 7억4천만원→9조3천억원 50년 전 실업률 22.8% '고단했던 시절 반영' 자가용車 858대→91만7천430대, 주택 18만호→103만5천호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50...
    Date2013.09.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4 185 186 187 188 ... 290 Next
/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