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종합3보)

posted Mar 0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꺾었다.

 

승점 62점으로 현대캐피탈(61점)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65점이 됐다.

 

61점을 유지한 현대캐피탈이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점을 보태더라도 격차를 뒤집을 수 없어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2011-201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프로배구 통산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삼성화재는 8번째이자 7연패 가능성도 높였다.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정상에 서고도 챔프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통산 5차례 중 2006-2007시즌 한 차례뿐이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베로 여오현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고, 레프트 석진욱이 은퇴하는 등 전력 누수가 컸지만 특유의 '시스템 배구'로 약점을 최소화하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김호철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고 여오현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을 썼지만 '맞수' 삼성화재의 벽 앞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3위 대한항공(승점 44)에 크게 앞서고 있어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된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정규리그 결승전'이라는 별명이 붙은 경기답게 이날 유관순체육관에는 6천52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두 팀도 용병 공격수에게 공격을 몰아주며 응원 열기 못잖게 화끈한 화력 대결을 벌였다.

 

초반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22-22에서 현대캐피탈 용병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오픈 강타로 득점한 반면, 삼성화재 용병 레오의 백어택은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면서 균형이 깨져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공격에 조금씩 생겨나는 틈을 삼성화재는 놓치지 않았다.

2세트 23-24에서 현대캐피탈은 조근호의 속공이라는 '의외의 카드'로 듀스를 노렸지만, 지태환이 이를 유효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이어 레오가 오픈 강타를 꽂아 2세트는 삼성화재의 차지가 됐다.

 

아쉽게 2세트를 빼앗긴 현대캐피탈을 3세트에 끝을 모르고 무너졌다.

 

고희진의 연속 블로킹에 가로막혀 기세가 눌린 데다 아가메즈, 문성민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2-16까지 벌어지자 추격 의지를 잃고 17-25로 3세트를 참패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세트에도 21-20에서 상대 최태웅, 아가메즈 등의 범실에 힘입어 앞서 달려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레오가 49득점을 기록해 경기 후반 들어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진 아가메즈(29득점)를 압도했다.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 66.21%에 이르렀다.

 

삼성화재는 또 블로킹 득점에서도 11-9로 앞섰다.

 

같은 시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앤캐시가 한국전력에 3-2(17-25 21-25 25-16 25-23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진입한 러시앤캐시는 첫 시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IBK기업은행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의 활약으로 3위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13-25 25-16 25-19 23-25 15-12)로 눌렀다.

 

카리나는 백어택 7개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5개에 성공하며 혼자 32득점을 기록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9 18:16 송고


  1. 여자축구 7개 구단 "재밌는 경기 기대해주세요"

    2014 WK리그 미디어 데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의 이세진, 서울시청의 박미...
    Date2014.03.10
    Read More
  2. -여자농구- 한채진 19점…KDB생명, 하나외환 격파

    한채진 슛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과 KDB생명의 경기에서 KDB생명 한채진이 슛하고 있다. 2014.3.10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하위권 대결에서 구...
    Date2014.03.10
    Read More
  3. 문체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 출범(종합)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 출범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종 문화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한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종 차관 "(빙상연맹도) 더 철저히 조사하겠다" (서울...
    Date2014.03.10
    Read More
  4. <프로야구> SK '박경완 26번' 구단 첫 영구결번 지정

    박경완 SK 2군 감독의 선수시절 쏘아올린 홈런 스윙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끈 박경완(42) 2군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26번이 SK 구단 사상 첫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
    Date2014.03.10
    Read More
  5. 유럽여자골프- 박인비,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승(종합)

    '시즌 첫승' 환하게 웃는 박인비 (서울=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
    Date2014.03.10
    Read More
  6. -프로축구- 경남, 성남에 1-0 승리…'이차만 웃음'(종합)

    루크의 결승골 9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경남FC 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의 루크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부 승격' 상무는 인천과 2-2 무승부 수원, 제주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 (서울·창원=...
    Date2014.03.10
    Read More
  7. 프로농구- LG, 창단 17년 만에 첫 정규리그 1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들이 9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에서 KT를 누르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김진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서울·창원·울산=연합뉴스) 김동찬 안홍석 김수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17...
    Date2014.03.09
    Read More
  8. <프로농구> 6강 대진 확정…12일부터 플레이오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봄의 농구 축제' 플레이오프가 12일 개막돼 1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2위인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가 4강에 직행했고 3∼6위인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고...
    Date2014.03.09
    Read More
  9.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종합3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정규리그 1...
    Date2014.03.09
    Read More
  10. No Image

    -테니스- 이덕희, 태국 국제 주니어대회 단식 준우승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4/26/PYH2013042613140001300_P2.jpg"> 이덕희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덕희(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국제 주니어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각 장...
    Date2014.03.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3 164 165 166 167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