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미국,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 견제

posted Sep 0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 견제

 

시리아 난민 사태로 유럽이 위기에 처한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의 군사개입 논란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7(현지시간) 그리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러시아 군 수송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받아들일지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한 그리스 외무부 관리는 앞서 시리아로 가는 러시아 군 수송기 두 대가 1일부터 24일 사이에 그리스 영공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러시아 측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saq.jpg

 

그러나 "지난 5일 미국 정부로부터 이를 허락하지 말라는 요구가 왔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그리스에 대한 미국의 이런 요청은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군사 개입을 본격화했다는 의혹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자 기사에서 러시아가 군사 선발대를 시리아에 보냈으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러시아가 아사드 정부에 가장 큰 위협인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기 위해 전투기와 공격헬기, 조종사, 군사고문단 등 수천 명 규모의 공군부대를 시리아에 파견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력 확장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시리아에 군사 장비 지원 등 간접 지원은 계속해왔지만,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마리아 자크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테러리즘과 싸우는 시리아 정권에 군사 장비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숨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드자바로프 러시아 상원 의원은 "그리스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이란, 터키 등 다른 나라로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한편 군사력 확장을 시도하는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 공군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두 대가 지난 4일 러시아와 인접한 나토 회원국 에스토니아의 아마리 공군 기지를 방문해 비행을 실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권맑은샘 기자

 

 



  1. 미국,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 견제

    미국,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 견제 시리아 난민 사태로 유럽이 위기에 처한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의 군사개입 논란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그리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러시아 군 수송기의...
    Date2015.09.08
    Read More
  2. 중국군 대대적 개혁

    중국군 대대적 개혁 지난 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서 '병력 30만명 감축'을 선언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이 대대적인 인민해방군 개혁에 나선다. 지지(時事) 통신은 8일 시 주석이 '우주(航天) 부대'를 창설하고 육·해·...
    Date2015.09.08
    Read More
  3. 실종 멕시코 대학생사건 재조사 지시

    실종 멕시코 대학생사건 재조사 지시 지난해 납치된 멕시코 대학생 43명이 피살돼 불태워졌다는 정부 발표를 전면 반박하는 또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검찰총장은 사건의 재조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립적 조사를 ...
    Date2015.09.07
    Read More
  4. "개성공단서 남측으로 입경 때 면세담배 밀반입 급증"

    "개성공단서 남측으로 입경 때 면세담배 밀반입 급증"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입경하는 인원이 담배 등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통일부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
    Date2015.09.05
    Read More
  5. 독일·오스트리아, 헝가리 난민 1만명씩 유입 예상

    독일·오스트리아, 헝가리 난민 1만명씩 유입 예상 독일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헝가리로부터 각각 최고 1만명의 난민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찰 대변인은 5일 헝가리로부터 약 5천명에서 1만명의 난민이 독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
    Date2015.09.05
    Read More
  6. 반기문, "유엔은 중립기구 아니라 공정한 기구"

    반기문, "유엔은 중립기구 아니라 공정한 기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데 대한 일본 측 항의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나 유엔은 중립기구(neutral body)가 아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
    Date2015.09.05
    Read More
  7. 베이비부머 명예기관장, 4일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서 활동 시작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들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명예기관장 활동 (사진제공: 서울특별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특별시는 사회복지시설에 베이비부머 명예기관장제 운영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
    Date2015.09.05
    Read More
  8. 오바마, 일본 껴안기

    오바마, 일본 껴안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미·일 관계를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후 동맹관계로 바뀐 일본을 적극적으로 껴안는 메시지로, 중국이 3일 열병식을 통해 ...
    Date2015.09.03
    Read More
  9. UN, "가자지구 현상황 지속하면 2020년엔 거주불능"

    UN, "가자지구 현상황 지속하면 2020년엔 거주불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지금의 경제 상황이 지속하면 2020년에는 아무도 거주하지 못하는 곳이 될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일 발...
    Date2015.09.03
    Read More
  10.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연대단체 발족

    법률 있어도 보호받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요구 범국민 서명운동 연대단체 발족식 (사진제공: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2012년 제정 된 ‘법률 제11442호, 사회복지사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
    Date2015.09.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6 357 358 359 360 ... 586 Next
/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