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급진좌파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 재신임

posted Sep 2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급진좌파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 재신임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가 지난달 20일 재신임을 받겠다며 내각 총사퇴를 결정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총리로 신임을 받게 됐다. 20일 실시된 그리스 조기총선 투표에서 치프라스 전 총리가 이끄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가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다. 치프라스 전 총리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정직과 근면으로 우리는 노동자 계급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부패를 끝내라는 국민의 권한 위임은 내일부터 시작된다""이런 부패를 척결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6년간 계속된 그리스의 경기침체를 빠져나오는 것은 꽤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860억유로의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대가로 약속한 강력한 긴축을 이행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bgd.jpg

 

그리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개표율 93.47% 기준 시리자가 35.52%(145)를 득표해 보수 정당인 신민주당(28.03%·75) 보다 크게 앞섰다. 그 뒤를 황금새벽당(6.96%·18), 사회당(6.26%·17), 그리스공산당(5.58%·15), 포타미(4.12%·11), 독립그리스인당(3.68%·10), 중도연합(3.41%·9) 순으로 총 8개 정당이 원내에 진출한다. 시리자와 독립그리스인당의 점유 의석은 155석으로 전체 300석의 절반을 넘어 다시 연정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지난 125일 총선으로 출범한 시리자(149)-독립그리스인당(13) 연정보다 의석수는 7석 줄어든다.

 

그리스 의석은 총 300석이며 이 중 250석은 득표율 3%를 넘어선 정당을 대상으로 지지율에 따라 의석 배분이 이뤄진다. 나머지 50석 모두는 지지율 1위 정당에 보너스 형식으로 모두 배분된다. 치프라스 전 총리가 사퇴 한달만에 재신임에 성공하면서 그리스 내부에서 그의 영향력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테오도레 쿨룸비스 아테네대학 정치학 교수는 "치프라스가 다시 한번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조기총선으로 시리자 뿐 아니라 그리스 전체에서도 치프라스는 최고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치프라스 전 총리가 비록 1월 총선에서 한 긴축 반대 공약을 뒤집고 3차 구제금융 협약을 체결했지만 긴축을 하더라도 유로존에 남고자 하는 그리스인들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 그리스 경제 계속 암담한 분석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1. 급진좌파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 재신임

    급진좌파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 재신임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가 지난달 20일 재신임을 받겠다며 내각 총사퇴를 결정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총리로 신임을 받게 됐다. 20일 실시된 그리스 조기총선 투표에서 치프라스 전 총리가 이끄는 급진좌파...
    Date2015.09.21
    Read More
  2. 시진핑 첫 미국국빈 방문, 화두는 ‘증신석의(增信釋疑)’

    시진핑 첫 미국국빈 방문, 화두는 ‘증신석의(增信釋疑)’ 22일 시작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의 의미를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증신석의(增信釋疑)의 여행’이라고 규정했다. 신뢰를 증진시키고 의심을 푼다는 뜻이다. 중국의 굴기가...
    Date2015.09.21
    Read More
  3. 박대통령, 군장병들 추석계기 1박2일 특별휴가증 수여

    박대통령, 군장병들 추석계기 1박2일 특별휴가증 수여 박근혜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장병) 본...
    Date2015.09.21
    Read More
  4.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창조경제 홍보대사’ 양성

    -현대자동차그룹,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80여개국 외국인 유학생 480명 초청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산업현장 견학 및 문화탐방, 창조 토크콘서트 개최 지난 19일 외국인 유학생들이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
    Date2015.09.20
    Read More
  5. 북 정찰총국 해외암살 및 납치공작조 연변서 체포

    북 정찰총국 해외암살 및 납치공작조 연변서 체포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외 암살 및 납치 공작조가 올 3월 중국 지린(吉林) 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한국인을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가려다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옌볜의 정통한 소...
    Date2015.09.18
    Read More
  6. 북한, '통남봉미' 전략. 한미동맹 균열 노려

    북한, '통남봉미' 전략. 한미동맹 균열 노려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의지를 시사한 북한이 미국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남쪽을 향해서는 '8·25 합의'를 거론하며 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장거리 ...
    Date2015.09.18
    Read More
  7. 아베의 안보법안, 참의원(상원) 통과, 반대시위 거세져

    아베의 안보법안, 참의원(상원) 통과, 반대시위 거세져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일본의 안보 법안이 17일 오후 4시30분께 참의원(상원) 특별위원회에서 표결이 진행돼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 등의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Date2015.09.18
    Read More
  8. 중국 관영언론, 북한에 도발자제 촉구

    중국 관영언론, 북한에 도발자제 촉구 중국 관영 언론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4차 핵실험을 시사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북한을 향해 '과거와 같은 악순환이 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
    Date2015.09.16
    Read More
  9. 난민들에게 헝가리는 물대포, 크로아티아는 안내지도

    난민들에게 헝가리는 물대포, 크로아티아는 안내지도 헝가리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준비하는 동안 크로아티아는 난민들을 위한 ‘지뢰안내지도’를 그렸다. 무장한 헝가리 경찰이 16일 낮(현지시간) 세르비아와의 국경 철조망에 있는 난민들에게 최루가스와 물...
    Date2015.09.16
    Read More
  10. 일본 전직판사 75명, '안보법안' 헌법위반

    일본 전직판사 75명, '안보법안' 헌법위반 일본 전직 판사 75명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법안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1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직 판사들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 법안은 위헌이며 민...
    Date2015.09.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1 352 353 354 355 ... 585 Next
/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