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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도보하면서 자동전개되는 소방호스배낭 개발해 1차 실험 성공

- 산불현장 속 200미터까지 들어간다 -

- 수량, 압력, 속도 모두 현행 방식보다 월등히 높아 진화능력 크게 향상 -

 

소방청(청장 신열우)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산불 현장까지 간편하게 소방호스를 끌고 들어갈 수 있는 장비와 전술을 개발하여 1차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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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방수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산불진화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그리고 인력이 합동으로 작업을 하는데 그동안 소방호스를 산림 깊은 곳까지 끌고 들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소방차는 가옥이나 시설물 방호에 주력하고 등짐펌프를 멘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들이 직접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주로 등짐펌프는 방수량이 많지 않아 잔불정리에 활용되고 큰 불은 소방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헬기는 야간에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다각적인 연구와 수차례의 실험을 통해 경량호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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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30도 경사의 오르막길을 양쪽에서 소방호스배낭을 메고 오르고 있다

 

그리고 산악에서 걸어가기만 하면 소방호스가 저절로 펼쳐지는 특수배낭을 만들었다.

 

충남소방본부는 개발된 장비에 대한 여러 차례 예비실험을 거친 후에 지난 4월 23일 청양군 정산면에 소재한 경사도가 높아 활동조건이 나쁜 산을 선정하여 실제상황을 가정한 장비활용과 전술 검증실험을 마쳤다.

 

실험결과는 성공적이어서 개발된 호스를 활용할 경우 소방차와 산불진화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부터는 소방차와 개발된 소방호스를 연결했을 때 최대 200m까지 적정 압력으로 방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발된 장비는 일반적인 40㎜ 소방호스 대신 25㎜를 사용해 무게를 대폭 낮추었고 길이는 기존 15m 소방호스 7개에 맞먹는 100m로 크게 늘렸다.

 

소방호스를 포함한 배낭의 무게도 10㎏ 이하에 불과하여 소방대원 혼자서 활동할 수 있는 무게다.

 

특히, 산불진화차의 19㎜ 호스보다 방수량이 2배 가까이 높고 두 명의 대원이 가진 호스를 연결하면 200m까지도 방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 이날 실험에서 개발 장비를 활용한 화재 진압 전술을 사용하였을 때 화재진압에 필요한 시간이 3분의 1 이하로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검증실험을 주관한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장비가 기존 장비와 전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산불 뿐 아니라 골목길이나 도로형편이 열악한 외딴집 등의 화재현장까지 활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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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이 장비와 전술을 보다 신속히 고도화해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과학기술진흥원(CIAST, 원장 김광선)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5월 중에 최종실험을 실시하고 개발장비에 대한 특허 등록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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