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사결과, 완도군 약산면∼고흥군 금산면 수역의 적조밀도(640∼3,000 cells/mL)가 어제보다 증가되었다.
※ 관심단계(10 cells/mL), 적조주의보(100 cells/mL), 적조경보(1,000 cells/mL)
현재 완도 동부∼고흥군 연안의 수온은 23.0∼24.4℃로 적조생물 증식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일사량 증가 시 적조밀도가 증가되고 고밀도 집적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 해역에 대하여 적조특보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지속되던 북동풍 계열의 바람이 오늘 새벽부터 남풍계열로 바뀌면서 주변 수역에 분포하던 적조가 집적되면서 적조밀도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최근 이 해역에서는 그동안 우점하던 무해성 적조생물(알렉산드륨)의 출현량은 낮아지고 유해성 적조생물(코클로디늄) 밀도가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 적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적조관심(적조생물출현) 주의보 발령(경남 전해역 및 전남 일부해역) : 7월 24일
※ 적조주의보 발령(경남 고성/통영/거제 연안) : 7. 31일/8. 4일/8. 8일
※ 적조관심(적조생물출현) 주의보 발령 (부산연안) : 8. 17일
※ 적조경보 발령(통영∼거제 연안) : 8. 19일
※ 적조주의보 발령(전남 여수/고흥/장흥/완도 연안) : 8. 19일/8. 25일/8. 28일/9. 1일
※ 적조경보 확대 발령 (경남 남해∼여수 연안) : 9월 2일
수산과학원에서는 완도∼고흥 연안의 적조 확산과 밀도증가에 대비해 해당 자치단체(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등)와 함께 적조생물 밀도와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 원장은 “고밀도 적조가 발생한 해역(완도 동부∼득량만∼고흥 서부)은 주변이 섬이 많아 적조가 발생하면 외해역으로 유출되지 못하고 장기간 정체·지속되는 지형적 특성이 있음으로 적조피해예방을 위한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어업인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