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진영 장관 "재정상황 고려해 기초연금 정부안 마련"

posted Jul 2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김경윤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 제도와 관련해 "필요한 재정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행복연금위원회의 기초연금 합의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연금위원회는 지난 17일 기초연금제의 구체적 방안에 관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노인 70%로 제한하고 지급방식도 차등 지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합의안을 내놓은 채 4개월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진 장관은 연금위원회가 제시한 3가지 원칙, 즉 ▲ 현 세대 노인 빈곤 해결 ▲ 후세대 부담 완화 필요성 ▲ 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에 맞춰 재정을 면밀하게 추계하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 검토해서 이른 시일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많이 드린다는 생각, 희망, 의지를 버린 게 아니다"면서도 "지금 당장 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것보다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후세대의 부담을 더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이 재정상황에 맞춰 기초연금 정부안을 만들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침에 따라 정부안은 장기적으로 재정수지와 미래세대에 부담이 가지 않는 쪽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국가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정부안으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 장관은 다만 국민연금 가입자 등 기존 혜택을 받던 사람에게 불리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많은 돈을 들여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누가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현행 기초노령연금에 대해서도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8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그러면 2060년에는 260조원이 들어 재정문제가 심각해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

 

진 장관은 좋은 인재가 많이 모여 있는 보건의료산업에서도 전자나 자동차처럼 나라 경제를 이끄는 회사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해 특히 병원의 해외진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g@yna.co.kr

heev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9 16:22 송고


  1. 서울 호우주의보…일부 시간당 30㎜ 장대비

    장대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중부지방 내일까지 최고 150㎜ 더 내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23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들어 중부지방...
    Date2013.07.23
    Read More
  2. '대화록 없다' 최종결론…출구없는 대치정국 예고(종합2보)

    조명철(왼쪽부터), 황진하 새누리당 열람위원과 전해철, 박남춘 민주당 열람위원이 지난 21일 오후 성남시 국가기록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재검색을 마치고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DB>> 盧-MB...
    Date2013.07.23
    Read More
  3. 블랙홀에서 에너지가 분출되는 순간 최초 관측

    블랙홀에서 에너지가 분출되는 순간 (대전=연합뉴스) 한국천문연구원 김정숙 연구원(제1저자)과 김순욱 박사 연구팀이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의 동반성(星)인 백조자리 X-3의 제트 분출이 시작되는 순간의 모습. 2013.7.20. << 한국천문연구원 >> jyoung@yna.c...
    Date2013.07.21
    Read More
  4. 은행원들 억대 연봉 깎인다…인력 감축도 진행

    서울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창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DB>> 적자 점포 폐쇄…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홍정규 고유선 김승욱 기자 =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성과 체계에 대해 전면 점검에 나섬으로써 은행원들의 ...
    Date2013.07.21
    Read More
  5. 北 '개성공단 출입체류 공동위' 운영 제안한듯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 논의를 위한 4차회담에서 사문화된 '개성공단의 출입 체류에 관한 남북간 공동위원회'를 운영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
    Date2013.07.20
    Read More
  6. 여야, 대화록 재검색 본격 시작

    '대화록의 행방은?' (성남=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한 직원이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장소 알림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자료 열람위원단'이 전날 국가기록원에서...
    Date2013.07.20
    Read More
  7. 진영 장관 "재정상황 고려해 기초연금 정부안 마련"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김경윤 기자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 제도와 관련해 "필요한 재정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복...
    Date2013.07.20
    Read More
  8. '대화록' 재검색 착수…'이지원' 복원ㆍ확인 추진(종합2보)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에서 한 직원이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장소 알림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DB>> 민간전문가 도움받아 주말에 본격 검색…결과 주목 새누리, 전산전문가 vs 민주, 대통령기록관 前직원 참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임형...
    Date2013.07.20
    Read More
  9. "구명조끼 아무도 안입었다…학생 90명에 교관 2명뿐"

    실종사고 상황 전하는 학생들 (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항포구 인근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여한 고교생 5명이 바다에서 실종된 가운데 함께 캠프에 참여했던 같은 학교 학생들이 19일 취재진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
    Date2013.07.19
    Read More
  10. "盧정부 이관목록에 대화록 없어"vs"전자문서로 이관"

    문 잠긴 자료열람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에 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열람실이 설치된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의 문이 잠겨 있다. 2013.7.19 jjaeck9...
    Date2013.07.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02 503 504 505 506 ... 532 Next
/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