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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회의록 삭제·수정, 盧대통령 퇴임前 이뤄졌다"(종합)

posted Oct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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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실무진 말고 나를 소환하라"…참여정부 기록비서관 '미이관 경위' 조사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송진원 김동호 기자 = 검찰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 폐기 의혹과 관련, 회의록의 삭제·수정이 모두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전에 청와대에서 이뤄졌다고 10일 말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관련 기록을 봉하마을로 가져가 '봉하 이지원'을 구축한 상태에서 회의록 내용 등을 가감하는 별도의 후속 작업은 없었다는 의미이다.

 

검찰은 회의록 초본의 삭제와 수정본 탑재에 대해 "모두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전에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뤄졌다"며 "그런 상태에서 복제해 봉하로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관 작업을 하기 위해 먼저 '셧다운'(시스템을 폐쇄하는 조치)을 했다"라며 "전부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뤄졌고 그 상태에서 복제해 봉하로 가져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향하는 전 청와대 기록비서관
검찰 향하는 전 청와대 기록비서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참여정부 마지막 기록비서관인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논란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2013.10.10 hama@yna.co.kr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참여정부의 김정호 전 기록관리비서관을 불러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이유 등에 관해 진술을 들었다.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인 김 전 비서관은 참여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당시 대통령기록물의 국가기록원 이관 작업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출석하면서 "지금 상황은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국면과 대단히 유사하다. 청와대와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언론은 없는 사실을 쓰면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더이상 고인을 부관참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 기록관리비서관으로서 이관 절차를 책임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있게 참고인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정호 전 기록비서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정호 전 기록비서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참여정부 마지막 기록비서관인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논란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0.10 hama@yna.co.kr
 

한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해 "검찰은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하라"고 말했다.

 

회의록 생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며 "언론 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하고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한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따로 할 말이 없다.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 밝히겠다"고만 짧게 말했다.

 

검찰은 수사 마무리 시점과 관련, "10월 말을 기준으로 될 듯하다"며 "봉하 이지원을 아직 완벽히 다 못 본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진술이 아니라 과학적 입증을 통해 어떤 경위로 (삭제)됐는지, 왜 이관이 안 됐는지 등에 대해 시기별·쟁점별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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