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메르스 격리대상자 집단수용소 마련' 논란

posted Jun 0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메르스 격리대상자 집단수용소 마련' 논란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 집단 수용소를 마련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특히 일부 지자체가 이 같은 방침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나서며 메르스 사태 대처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메르스 의심환자 접촉자에 대한 별도의 독립격리 공간을 물색하라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일 충주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kslfg.jpg 

            영화 '감기' 의 장면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는 지하 1, 지상 4(연면적 9,996) 건물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복지부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격리 대상자들이 한국자활연수원에) 오는 건 어렵다고 얘기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메르스 격리 대상자 집단 수용소는)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마련해야 한다는 게 충주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을 한국자활연수원에 보내 출입 차량을 확인 및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처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메르스 격리 대상자 집단 수용은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통제 불능을 인정했다는 것으로도 해석돼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격리 관찰이 필요한 격리자들을 한 데 모으면 안 그래도 공포에 빠져 있는 격리 대상자들을 극심한 혼란 상황으로 내몰 가능성이 있다. 집단수용소 격리자 중 일부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정부는 격리자 안전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네티즌들은 그러면 병에 안 걸린 사람들도 걸리는 것 아닌가?”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집단으로 격리수용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감기가 현실화한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최혜빈 기자

 

 



  1. 황교안, 당·청 관계 질문에 "최선 다하겠다"

    황교안, 당·청 관계 질문에 "최선 다하겠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위헌논란으로 악화되고 있는 당·청관계와 관련, "여러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통의동 총리 후...
    Date2015.06.03
    Read More
  2. 검찰, ‘크림빵뺑소니’ 피고인 징역5년 구형

    검찰, ‘크림빵뺑소니’ 피고인 징역5년 구형 검찰이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도주차량(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음주운전은 범죄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
    Date2015.06.03
    Read More
  3. 낙타 코미디 때문에 애꿎은 낙타만 격리조치

    낙타 코미디 때문에 애꿎은 낙타만 격리조치 실제 메르스 예방 행정시스템 대응은 엉망인 보건복지부의 황당한 “낙타고기, 낙타유 먹지마라”는 코미디 때문에 서울대공원의 낙타가 애꿎은 격리를 당하고 있다. 실제 메르스가 중동의 낙타로부터 발생한 바이러...
    Date2015.06.03
    Read More
  4. ‘메르스 행정대처’도 교육부 따로 복지부 따로

    ‘메르스 행정대처’도 교육부 따로 복지부 따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불안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부처가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란을 부추...
    Date2015.06.03
    Read More
  5. 메르스여파, 지역경제, 유통업계 초비상

    메르스여파, 지역경제, 유통업계 초비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 등이 발생한 평택, 화성 등에 위치한 중소기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자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공장가동 중단 등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빚...
    Date2015.06.03
    Read More
  6. 교육·숙박업등 “공급포화”

    교육·숙박업등 “공급포화” 국내에서 정보통신(IT)업종과 사업서비스업은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교육업과 부동산임대업, 음식·숙박업 등은 ‘공급초과’ 상태로 파악됐다. 공급초과 산업은 새로 시장에 진입할 때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김...
    Date2015.06.03
    Read More
  7. '메르스 정국' 속으로…野 책임론에 새누리 깊은 고민

    '메르스 정국' 속으로…野 책임론에 새누리 깊은 고민 국회법 개정안으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던 정치권이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메르스 정국'으로 급속하게 빠져들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
    Date2015.06.03
    Read More
  8. 새누리, 국회법 '지도부책임' 계파갈등

    새누리, 국회법 '지도부책임' 계파갈등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이 3일 논란이 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당 지도부의 책임문제를 두고 청와대까지 거론하면서 정면 충돌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엄호하는 한편 청와대에 대한 신랄...
    Date2015.06.03
    Read More
  9. 청와대, 이종걸 비판

    청와대, 이종걸 비판 청와대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너무 호들갑 떨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대통령을 폄훼하는 것은 국민을 폄훼하...
    Date2015.06.03
    Read More
  10. '메르스 격리대상자 집단수용소 마련' 논란

    '메르스 격리대상자 집단수용소 마련' 논란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 집단 수용소를 마련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특히 일부 지자체가 이 같은 방침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나서며 메르스 ...
    Date2015.06.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5 486 487 488 489 ... 966 Next
/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