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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과거사 문제 직접 언급 안해

posted Jun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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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과거사 문제 직접 언급 안해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이 내놓은 축사에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기념식에 참석해 역사 문제와 관련,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했다. “20세기 전반 불행했던 관계를 극복하고”라거나 “양국 간에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이 있다” 등의 표현으로 양국 간 과거사 갈등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1000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던 2013년 3·1절 기념사와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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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개선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자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축사에서 과거사 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전향적 역사 인식을 표명하지도 않았지만 묘하게 본질을 피하거나 왜곡하는 발언도 없었다. 대신 인적 교류 및 교역량 급증,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한류와 일류 등 지난 50년 동안의 긍정적인 성과만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아베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해선 역사 문제를 꺼내들었다. “이번 8·15에 한·일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계승하길 기대한다”면서다. 공개석상에선 표현의 수위를 조절해 ‘잔칫날’의 분위기를 살렸지만 특사를 만난 자리에선 아베 총리가 발표할 종전 70년 담화에 침략 및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명시하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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