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청소년 열명 중 네명 “통일의 필요성 ‘글쎄’”

posted Oct 0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고생 대상 통일인식 조사 결과, 긍정VS부정 6대4
-미래 통일의 주역세대는 청소년? 과반 이상이 ‘아니다’ 답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모른다 41% 달해

 
20151002111858_9345679666.jpg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통일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비중이 6대4의 비율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통일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비중이 6대4의 비율로 나타났다.

K팝 스타일의 새로운 통일노래를 만들어 10대들에게 통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새시대통일의노래 캠페인 조직위원회가 지난 25일에서 30일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조사는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5.66%다.

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42.7%, 128명)’라고 답한 중고생이 가장 많은 반면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23.3%, 70명)라는 답변도 두번째로 많았다. ‘통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전체의 12.7%(38명)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거나 ‘통일이 되면 좋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1.7%에 달한 반면, ‘관심이 없다’거나 ‘통일이 되면 절대 안 된다’,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 38.3%에 달하는 중고생이 통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되면 본인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54.3%가 ‘아니다’를 선택했으며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유는 일자리, 세금, 발전 수준 차이 등 통일에 드는 경제적 요인이 주를 이뤘다. 즉 우리 청소년들은 통일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통일 후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변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청소년들이 주관식으로 답변한 이유로는 “북한사람들이 넘어오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다”, “경제적으로 너무 균형이 깨져 있기 때문에 흡수통일을 하면서 동독서독 때처럼 힘들 것”, “통일이 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등이 있었던 반면, 긍정적 답변으로 “많은 노동력 확보와 지하자원 등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보다 훨씬 많은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 “전쟁에 대한 공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등의 답변이 많았다. 특히 긍정적 변화를 예측하는 이유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답변이 다수 올라왔다.

‘청소년이 통일의 주역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51.7%가 ‘아니다’라고 답해 분단이 장기화되며 분단 3세대로 접어든 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분단 이후 대표적 통일노래로 널리 알려진 ‘우리의 소원’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지율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의 소원 노래를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한 비율이 41.3%로 조사됐으며, ‘우리의 소원’을 아는 58.7%의 응답자 중에서도 38.1%는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즉 조사대상 전체 청소년의 63.7%가 ‘우리의 소원’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불러본 적이 없다는 것. 여전히 다수가 ‘우리의 소원’을 알고는 있지만 ‘국민 통일노래’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수치다.

또한 ‘우리의 소원’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도 ‘우리의 소원’ 노래의 멜로디, 분위기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묻자 긍정적 답변(‘그렇다’, ‘매우 그렇다’)은 33.5%에 그쳐 과반이 넘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소원’에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새시대통일의노래 캠페인 조직위원회는 EXO, EXID, 씨스타 등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1020세대를 겨냥한 통일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보급하고 있다. 정상급 아이돌이 대거 참여한 ‘원 드림 원 코리아’는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작곡가와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팝 형태로 만든 곡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K팝스타, 여야대표 등 총 28명이 참가한 ‘원 드림 원 코리아’ 앨범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거나 들을 수 있다. 또한 공식 페이스 북(www.facebook.com/onekcampaign)에서는 녹음에 참여한 스타들의 인터뷰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일에는 서울 상암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른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원케이(One K)’ 통일콘서트도 4만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 공동대회장인 이갑산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청년 세대가 전반적으로 통일을 희망찬 비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성세대가 통일을 밝은 미래이자 성장엔진이라고 여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라고 평가하며, “K팝 감성이 담긴 새로운 통일의 노래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밝은 미래로 받아들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청소년 열명 중 네명 “통일의 필요성 ‘글쎄’”

    -중∙고생 대상 통일인식 조사 결과, 긍정VS부정 6대4 -미래 통일의 주역세대는 청소년? 과반 이상이 ‘아니다’ 답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모른다 41% 달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통일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비중이 ...
    Date2015.10.03
    Read More
  2. 원가대비 턱없는 치킨값, 프랜차이즈 마진 때문

    원가대비 턱없는 치킨값, 프랜차이즈 마진 때문 산지 닭값이 1000원대로 떨어졌지만 프랜차이즈 치킨 값은 2만원에 육박해 마진률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대한양계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지 닭...
    Date2015.10.03
    Read More
  3. 고급 고속버스 도입된다

    고급 고속버스 도입된다 비행기 1등석처럼 칸막이가 설치된 좌석을 배치한 고급형 고속버스 도입이 추진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송 사업자는 운행거리가...
    Date2015.10.03
    Read More
  4. 부산 실내사격장, 괴한 총기 실탄 수십발 탈취도주

    부산 실내사격장, 괴한 총기,실탄 수십발 탈취도주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와 실탄 수십발을 탈취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9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주를 흉기로 ...
    Date2015.10.03
    Read More
  5. 내년 주택대출 출연금 7천억원 넘어갈 듯

    내년 주택대출 출연금 7천억원 넘어갈 듯 주택 담보 대출금 등에 부과되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금이 내년에 7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최근 제출한 2016년 부담금 운용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주신보 출연금이 올해 징수계획(...
    Date2015.10.03
    Read More
  6. 현대차, 삼성 등 하반기 공채시험 막올라

    현대차, 삼성 등 하반기 공채시험 막올라 삼성·LG·현대차·SK·CJ 등 대기업, 금융공기업의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이 10월 한 달간 일제히 치러진다. 대기업·금융공기업은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들이다. 이달 주말마다 취업시장 최대의 'A매치'...
    Date2015.10.03
    Read More
  7. 사채시장은 여전히 성업 중

    사채시장은 여전히 성업 중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과 세무당국의 단속강화, 이자율 상한 규제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채시장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명동에서 12년 동안 일했던 전직 사채업자 B씨는 명동 한복판의 K빌딩과 U빌...
    Date2015.10.03
    Read More
  8. 김한길 ‘제3지대 창당’ 고심

    김한길 ‘제3지대 창당’ 고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정국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다시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회’에 날을 세웠던 안철수 의원이 선봉에 선 가운데 김한길 박영선 의원 등 전직 당 대...
    Date2015.10.03
    Read More
  9. 전국국공립대 학생들, 서울도심서 시위

    전국국공립대 학생들, 서울도심서 시위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직선제를 주장하며 올해 8월 투신한 고현철 부산대 교수를 추모하고 총장 직선제 보장을 요구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13개 국공립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전...
    Date2015.10.02
    Read More
  10. 이완구 첫 공판서 성완종 비서진 카톡내용 공방

    이완구 첫 공판서 성완종 비서진 카톡내용 공방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의 첫 공판에서 사건 당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비서진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
    Date2015.10.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6 427 428 429 430 ... 964 Next
/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