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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변수'에 상향공천 등 갑론을박 중

posted Dec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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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변수'에 상향공천 등 갑론을박 중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되면서 사실상 선거레이스가 개막된 가운데 당내에서 공천룰을 둘러싼 계파간 '기싸움'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이에 따른 야권 분열이라는 '중대 변수'가 등장하자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각자의 셈법에 따라 '변화'를 요구하며 서서히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다. 당장은 연말 선거구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권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천룰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뇌관'을 건드릴 경우 내부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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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친박계는 '안철수 탈당 사태'로 인한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만일의 정치권 지형 변화에 대비해 상향식 공천 전략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우리 당이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행 공천제도로 끌고 가면 국민 눈에는 기득권 수호정당이라든가 낡은 보수정당이라든가 그런 이미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총선에서 상당히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천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내세운 상향식 공천제도가 사실 현역 의원들에게는 거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면서 "그런 과정으로 계속 끌고 간다면 희망을 갖지 못하는 많은 정치 신인들이 안철수 의원의 개혁적 브랜드 밑에 모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안 의원이 어느정도 그런 비전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우리 당에서 비록 여러가지 생각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안 의원에게 정치적 미래를 걸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겠는가 하는 데에는 회의적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준다는 것은 명분이나 실리에서 절대 총선에서 불리한 게 아니다"면서 "그런 원칙을 버릴 경우 오히려 여론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탈당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그럴수록 과거와 같은 밀실 공천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상향식 공천이 더 절실해 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비박계 의원들의 경우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열세 지역구에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험지 차출론'을 통해 야당에 맞서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에서 "야권 심판의 성공을 위해서는 유력인사들이 격전지에 나가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안철수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 일각에서는 야권의 분열에 따른 총선 구도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일정부분 기존의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향식 공천 원칙을 견지하되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는 우선공천 제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인사를 투입할 수 있으며, 최근 논란이 된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비율도 일반국민과 당원 비율을 60%-40% 정도로 물러설 수 있다는 것이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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