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사법연수원 41기 법조인들, “김홍영 검사 자살사건 책임자 처벌하라”

posted Jul 0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법연수원 41기 법조인들, “김홍영 검사 자살사건 책임자 처벌하라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홍영 검사(33·사법연수원 41)의 사법연수원 동기 700여명이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김 검사가 평소 상관인 K 부장검사로부터 인격모독 등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의사표명이다. 사법연수원 41기 동기회(이하 동기회) 712명은 5일 김 검사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41기 전체 인원은 990여명으로 성명서 발표에 70%이상 참여한 셈이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동기들 중에는 변호사들뿐만 아니라 현직 검사와 판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bw.jpg

 

동기회는 이날 성명서 제출에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 감찰본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검사의 죽음이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다""그 의혹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기회는 "서울남부지검의 자체조사만으로는 진상을 밝히기 어려워 보인다""김 검사가 사망 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김 검사 유족이 제출한 탄원서 등을 기초로 폭언, 폭행, 업무 외적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검사의 어머니 이모씨(58)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K 부장검사는 지금까지 유가족에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그런 적이 없다며 오리발만 내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K 부장검사의 폭언, 폭행으로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대검찰청은 지금에서야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해자는 두발 뻗고 자는데 피해자는 마음 졸이며 눈물로 살아야 한다""K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책임있는 자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직접적 책임자에 대한 처벌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서울남부지검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 *제도정비를 통한 재발방지 등을 요구했다.

 

그런데 김홍영 검사의 자살사건은 과연 K부장의 폭언,폭행 때문인지도 의혹이 있는 측면이 있다. 김검사의 평소성격은 소탈하며 낙관적이고 말도 좀 많은편이었다고 동료들은 말하고 있다. 사시와 연수원 성적도 좋은 편인데 아무리 검찰의 업무량이 많았다고 해도 김검사의 평소 업무태도나 성적, 성격으로는 자살에 이른 동기가 석연치 않은 면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업무상으로는 상사인 K부장이 다그쳤을지라도 K부장도 사석에서는 동료들에게 늘 김홍영 검사를 일잘하는 좋은 후배라고 칭찬했다는 전언이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자살동기가 더욱 미궁인 것이다. “갈수록 다른 모종의 자살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의혹이 일고 있다.


스포츠닷컴 취재1부

 



  1.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 국민은행 VS 한국감정원 4천여만원 차이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 국민은행 VS 한국감정원 4천여만원 차이 최근 모 일간지는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5억원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그 근거는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시계열자료에 의해 산출된 평균 가격이었다. 그런데 7일 한국감정원이 6월(신...
    Date2016.07.07
    Read More
  2. 지방의회 선거가 조폭선거인가? ‘혈서각서’ 파장

    지방의회 선거가 조폭선거인가? ‘혈서각서’ 파장 정말 한심한 일이 드러났다. 경남 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의원 간 의장단 나눠 먹기를 약속한 '혈서 각서' 존재가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군의원들은 지난 4일 제...
    Date2016.07.07
    Read More
  3. 임우재, 1조2천억대 사상최대 재산분할 소송제기

    임우재, 1조2천억대 사상최대 재산분할 소송제기 이부진(45)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1조20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나눠달라는 재산 분할 소송을 지난 6월 말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
    Date2016.07.07
    Read More
  4. 검찰, 진경준 검사장 고급승용차 제공받은 정황 수사 중

    검찰, 진경준 검사장 고급승용차 제공받은 정황 수사 중 진경준 검사장(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진 검사장이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6일 확...
    Date2016.07.07
    Read More
  5. 국민의당, 비대위원 11명 인선

    국민의당, 비대위원 11명 인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내부 비대위원 11명을 인선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 인사를 다수 포함시켜 호남 편중 우려를 해소하려 했지만 이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 비대위원으로는 주...
    Date2016.07.07
    Read More
  6. 더민주 김종인 대표 ‘기본소득 강조’ 행보

    더민주 김종인 대표 ‘기본소득 강조’ 행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서강대에서 열리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세계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는 전세계 기본소득 지지자들의 연대기구로, 해당 단체에서 김 대표에게 참석을 요...
    Date2016.07.07
    Read More
  7.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제가 죽어야 당이 산다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제가 죽어야 당이 산다면,,,," 새누리당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백의종군’ 뜻을 밝히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ㆍ9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4ㆍ13 총선 패배 책임론에 발목이 잡힌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듯 보...
    Date2016.07.07
    Read More
  8. 20대여성 제주 어린이집에 신생아 유기

    20대여성 제주 어린이집에 신생아 유기 제주시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여자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어린이집 앞마당 한쪽에서 어린이집 직원...
    Date2016.07.05
    Read More
  9. 층간소음 흉기위협 40대 주부 징역형

    층간소음 흉기위협 40대 주부 징역형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과 갈등을 겪던 40대 주부가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판사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여)씨에게 징역 10월...
    Date2016.07.05
    Read More
  10. 사법연수원 41기 법조인들, “김홍영 검사 자살사건 책임자 처벌하라”

    사법연수원 41기 법조인들, “김홍영 검사 자살사건 책임자 처벌하라”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홍영 검사(33·사법연수원 41기)의 사법연수원 동기 700여명이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김 검사가 평소 상관...
    Date2016.07.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5 316 317 318 319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