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청와대, 무상급식·누리과정 예산 논란 촉각

posted Nov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와대, 무상급식·누리과정 예산 논란 촉각

 

 

청와대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 잇따르고 있는 내년도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예산 논란과 관련해 그 추이에 한껏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들에 의해 촉발된 이 문제가 또 다시 여야 간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될 경우 연말 국회에서의 각종 법안은 물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도 적잖은 장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청와대는 각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 편성 문제가 학교 무상급식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누리과정(취학 전 아동 보육료 지원)과도 연결된다는 배경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11-06 20;59;10.jpg 



여권 관계자는 6일 "'무상급식'은 기본적으로 각 지역의 재정여건에 맞게 결정할 사안이나,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지자체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이나 예산 증액 거부 등을 이유로 다른 예산을 줄이거나 아예 편성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청와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에선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가 도(道) 교육청의 '무상급식비 분담'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누리과정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깎는 대신 무상급식비는 늘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누리과정 사업은 초기엔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을 받았으나 내년부턴 지방비로 모두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무상급식 등으로 이미 상당한 재정 부담을 느끼고 있는 지방에선 해당 사업비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선 "지방교육재정으로 누리과정을 부담하는 건 2012년 예산 편성 때 이미 약속했던 사항"이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여기엔 더딘 경기 회복세 등으로 인해 지방은 물론, 중앙정부의 재정여건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나 시·도 교육청이 예산 지출을 효율화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무조건 중앙정부에만 손을 벌리고 있다"는 여권 내 인식도 투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도 도 교육청이 무상급식 관련 보조금 지원 실태에 관한 도의 감사를 거부하자,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면서 내년도 도 예산 편성에서 해당 보조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 발언의 의미와 파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일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의 월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3년 간의 지방교육재정 운영과 관련, "안전과 관련된 시설개선비는 13.7% 감소한 반면, 무상급식·체육 등 교육 부수 활동 지원은 71.4%나 급증했다"며 "지방교육재정 운영 실태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운영에 대한 학부모·학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w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

  1. 청와대, 무상급식·누리과정 예산 논란 촉각

    청와대, 무상급식·누리과정 예산 논란 촉각 청와대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 잇따르고 있는 내년도 '무상급식' 및 '누리과정' 예산 논란과 관련해 그 추이에 한껏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들에 의해 촉발된 이 문제가 또 ...
    Date2014.11.06
    Read More
  2.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예산과 동떨어진 질의로 시간 허비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예산과 동떨어진 질의로 시간 허비 376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6일 본격 시작됐지만 '예산'이 빠진 예산안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
    Date2014.11.06
    Read More
  3. 여야, 세월호3법 포함한 정부조직법 처리무산, 내일 재시도

    여야, 세월호3법 포함한 정부조직법 처리무산, 내일 재시도 여야가 지난달 말 합의한 '세월호 3법' 중 하나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날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당초 이날 오전...
    Date2014.11.06
    Read More
  4. No Image

    신해철씨 사망 사고, 엉뚱하게 고도 비만 환자에게 불똥 튀나?

    신해철씨 사망 사고, 엉뚱하게 고도 비만 환자에게 불똥 튀나? 비만 수술 위험성 부각되면서 보험 적용 노력 허사될까, 관련 학계 우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 수술은 ‘남는 장사’ 위 우회술 사망률 0.05%, 위암 수술 사망률 0.5% [이영란 기자/스포츠닷...
    Date2014.11.06
    Read More
  5. 검찰, 'MB정부 자원외교' 비리의혹 수사 착수

    검찰, 'MB정부 자원외교' 비리의혹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됐던 자원외교 사업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서봉규)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정의당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무리한 해외 자원개...
    Date2014.11.05
    Read More
  6. 2014년 10월말 외환보유액

    한국은행은 2014.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7.2억달러로 전월말(3,644.1억달러)대비 6.8억달러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Date2014.11.05
    Read More
  7. '70억대 횡령·배임' 유병언 장남 유대균 징역 3년 선고

    '70억대 횡령·배임' 유병언 장남 유대균 징역 3년 선고 7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 총 1천억원대의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측근이자 계열사 임원들에게도 징역형이 ...
    Date2014.11.05
    Read More
  8. 반기문, 국내정치 뜻없다

    반기문, 국내정치 뜻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5일(한국시간)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최근 국내 정치권과 언론에서 자신의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시사하는 듯 한 보도를 하고 있지만, ...
    Date2014.11.05
    Read More
  9. 경기교육청 누리과정 6천405억 미편성, 교육행정 엉망

    경기교육청 누리과정 6천405억 미편성, 교육행정 엉망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누리과정 예산의 절반 이상을 편성하지 못했다. 지난달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 ...
    Date2014.11.05
    Read More
  10. 학교-기업 오가는 도제교육 특성화고 9개교 선정

    학교-기업 오가는 도제교육 특성화고 9개교 선정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현장중심 직업교육모델인 '스위스·독일식 도제교육 시범학교'에 인천기계공업고와 광주공업고를 비롯한 9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스위스·독일의 도...
    Date2014.11.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17 618 619 620 621 ... 964 Next
/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