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코로나19 공동대응 영상회의 개최
-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 등 4개 사업 공동건의문 채택 -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협력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8일 열린 이번 31차 정기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협의회장인 정현복 광양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에는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등 지역 국회의원도 참석해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안 및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3市 시장은 4건의 공동협력사업에 대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건의내용은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광양항 활성화 △전남 동부권 감염병 검사(진단)기관 설치이며 공동건의문을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3市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와 동부권역 감염병 검사(진단) 기관 설치 등을 신규 공동협력사업으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고, 국회의원들도 적극 동참의지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3市 시장들은 현안 및 내년도 국비 반영사업도 적극 건의했다.
현안사업은 여수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등 5건, 순천시는 연향뜰 호남권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5건, 광양시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 등 5건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극복 공동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3市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는데 이번 회의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양만권의 발전을 위해 3市 간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